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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찬의 ‘일기(逸氣)’ 회화 미학 소고The aesthetic significance df Ye chan"s Ingi

Other Titles
The aesthetic significance df Ye chan"s Ingi
Authors
김순섭
Issue Date
Mar-2016
Publisher
한국사상문화학회
Keywords
Ilgi; Eunil(hermitic); Bulguhyungsa; Ilpilchocho; Cheonjinpyungdam; Ilpum(matchless).; 일기; 은일; 불구형사; 일필초초; 천진평담; 일품.
Citation
한국사상과 문화, no.82, pp 299 - 322
Pages
24
Journal Title
한국사상과 문화
Number
82
Start Page
299
End Page
322
URI
https://scholarworks.sookmyung.ac.kr/handle/2020.sw.sookmyung/10118
ISSN
1229-1749
Abstract
본 논문은 원대 화가 예찬(倪瓚: 1301~1371)의 ‘일기(逸氣)’에 대한 미학적 의미를 고찰하는데 의의가 있다. 예찬의 일기는 그의 예술사상을 함축하고 있다. 그의 예술 사상 근원에는 시대적 배경과 철학, 인생에 대한 느낌, 생명에 대한 체험, 우주관이 포함된 정신적 경계가 함축되어 있다. 물론 이 일기는 예찬이 만들어낸 미학체계가 아니라, 위진 시대 인물품평에서 시작하여 차츰 문학 속에 스며들어 예술가의 정신세계와 도덕 수양, 예술가의 어떤 기질이 형성된 것을 가리키며 나아가 호연지기(浩然之氣), 정기(精氣)인 도덕의 기(氣)로부터 파생되어 예술의 기로 나아갔다. 그리하여 일기는 고전 문인사대부들에 의해 최고 인격형태와 예술 풍격으로 간주되었다. 예찬이 살았던 시대는 몽골이 남송을 멸하고 중국을 통일하자 여러 방면에 많은 변화가 일어난 시기이다. 특히 민족 간의 불평등, 남북문화의 대립, 불교와 도교의 사상적 논쟁, 과거제 폐지 등 복잡한 사회현실을 마주한 예찬은 커다란 정신적 타격을 받았다. 이러한 혼탁한 현실로부터 예찬은 자신의 내적 성격과 시대적 환경 생활환경으로 은일(隱逸) 생활을 하였고 은일 생활 가운데 마음의 평화를 찾았다. 나아가 그는 인생 체험 경계인 초일(超逸), 방일(放逸), 고일(高逸) 품격을 결합한 일기가 형성되었고 이 일기는 최고 인격에서 나온 최고의 인품의 표현이다. 예찬의 철학적 사유는 유가에 의존하고 도가에 의지하여 선으로 들어간 인생체험의 경계와 특히 말년에 형성된 은일(隱逸) 생활 중에 속세와 떨어져 모든 명리와 속박을 벗어났을 때 형성된 것이다. 특히 일기 미학적 특징은 도가의 영향으로 개체에 대한 독립, 자아의 자유를 통해 소요유(逍遙遊)한 정신과 선종에 의해 자기 마음을 표현한 자성의 사상인 자오(自娛)의 일기이다. 그의 사상과 깨달음, 정서를 가장 잘 표현한 기법이 일필초초(逸筆草草)일기이다. 마지막으로 예찬의 흉중 일기로 일필화한 천진평담(天眞平淡)이 표현된 산수화는 일품의 미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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