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들의 학업스트레스와 자녀의 학업으로 인한 어머니들의 스트레스에 관한 연구

Abstract

우리사회의 학벌주의는 가정교육과 학교교육 모두에 지대한 영향을 미쳐서, 고등학생들에게는 오로지 공부만 강요되며, 대학합격여부를 결정하는 척도인 학업성적은 그들의 생활의 질을 결정한다. 8명의 인문계 고등학생과 그 어머니를 대상으로 면접을 통해 성적지상주의가 고등학생들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며, 그로 인한 학생들의 학업스트레스 유형과 학업스트레스는 어느 정도인지를 살펴보고, 아울러 자녀들의 학업뒷바라지를 하면서 자녀만큼 스트레스를 겪고 있는 어머니들의 스트레스를 함께 밝혀 본 결과, 학생들은 학업부진과 부모나 교사로 인해 학업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었으며, 어머니들 역시 자녀 학업으로 인해 다양한 스트레스를 경험하고 있었다. 이러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적성과 소질을 살리는 학교교육과, 성적이 아니라 적성과 소질을 평가하는 대학입시로의 전환이 시급히 요구된다. 또한 민간단체나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청소년들을 위해 풍부한 시설을 제공하고 청소년들이 스트레스를 건전하게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여야 할 것이다. 또한 학교에서도 CA시간이 학생들이 자신의 특기와 적성을 살릴 수 있는 장이 되도록 하여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자녀교육에 대한 올바른 가치관과 진정한 부모역할 등을 일깨워줄 수 있는 부모교육 프로그램의 개발과 실시가 확대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