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을 활용한 테마파크형박물관에 관한 연구

Abstract

현대는 다양한 매체들의 발달과 융합으로 다원화되어가는 시대이다. 서로 간의 통섭이 화두가 되고 이러한 경계의 허물어짐은 숨겨져 있는 힘을 발견, 생산하고 참여를 유도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 더욱 풍요롭게 만든다. 여가시간 확대와 가구소득, 교통수단의 증가, 급격히 팽창된 정보화된 사회는 이러한 패러다임을 가속화시켜왔고 이에 따른 생활수준의 향상은 다양한 문화적 활동을 가능하게 하였으나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표한 문화향수 실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화향유 경험률은 증감 없이 일정수준을 유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는 새로운 장치의 모색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박물관의 경우 다른 공간에 비해 하락폭이 크게 나타났고, 문화유적지 방문의향은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추세를 보이며 참여의 장애요인으로 ‘관심 프로그램 부재’, ‘관심 유적지 부재’, ‘방문지 수준 및 다양성 부족’이 대두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역사와 지역적 문화에 대한 기억과 흔적의 가치를 전시하거나 보존대상으로만 여기는 것에서 창의적으로 재등장시켜, 시대의 흐름에 맞게 재탄생시키고 있다. 관광 선진국들은 문화유산을 최대한 활용하여 이를 관광 자원화, 상품화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고 이러한 문화적 접근은 문화유산의 가치와 경쟁력 향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해외에서는 10여 년 전부터 어트렉션 요소들을 도입한 박물관들이 운영되고 있으며 수익성과 인지도 면에서도 사례대상이 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문화유산을 활용하는 테마파크형박물관의 특성을 문화유산의 활용의 특성과 관련하여 상호협력성, 장소성, 전달성, 진정성, 보전성, 교육성, 지속성, 서사성·통일성, 배타성·비일상성, 상호작용성·독창성, 레저성, 7가지로 추출하고 도출된 테마파크형박물관의 형태에 따라 관련 사례들을 분석하여 문화유산을 활용한 테마파크형 박물관의 공간 전략을 검토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또한 본 연구는 향후 문화유산을 활용한 테마파크형 박물관의 구체적 계획의 기초적 자료로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