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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겔의 미학에서 ‘포에지(Poesie)’의 체계적 의미Systematic Meanings of ‘Poetry(Poesie)’ in Hegel’s Aesthetics

Other Titles
Systematic Meanings of ‘Poetry(Poesie)’ in Hegel’s Aesthetics
Authors
서정혁
Issue Date
Sep-2012
Publisher
철학연구회
Keywords
Poetry(Poesie); Prose(Prosa); Totality; Universality; Ideal; Boundary Zone(Grenzgebiete).; 포에지; 프로자; 시문학; 총체성; 보편; 이념상; 경계영역
Citation
철학연구, v.98, pp 125 - 150
Pages
26
Journal Title
철학연구
Volume
98
Start Page
125
End Page
150
URI
https://scholarworks.sookmyung.ac.kr/handle/2020.sw.sookmyung/12131
ISSN
1229-022X
Abstract
헤겔의 ‘미학 강의’에서 ‘포에지’(Poesie)라는 용어는 다양한 맥락에서 사용되지만, 헤겔 자신은 그것의 구체적인 의미를 명시하지 않는다. 헤겔의 ‘미학 강의’에서 예술과 포에지, 포에지와 프로자(Prosa)의 관계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우선 포에지의 의미에 대한 체계적 검토가 필요하다. 여기서 포에지의 의미는 다음과 같이 세 가지 측면으로 구분될 수 있다. 첫째, 포에지는 ‘미학 강의’에서 좁은 의미로 ‘시문학’이라는 특정한 예술장르를 의미한다. 서사시, 서정시, 그리고 극시를 포함하는 시문학은 ‘낭만적 예술형식’의 최고 위치에 자리하며, 여타의 예술장르들과 달리 감각적 질료성에서 가장 멀리 벗어나 있다. 말의 예술로서 시문학은 정신의 내면적인 표상을 표현하는 데 가장 적절하며, 이러한 맥락에서 시문학을 헤겔은 ‘좁은 의미의 포에지’라고 부른다. 둘째, 포에지는 하위의 모든 개별 예술들을 총괄하는 ‘보편적ㆍ총체적 예술’을 의미한다. 이런 맥락에서 포에지는 다른 예술들과 재차 구분되며, 상이한 예술장르들을 언어를 통해 재구성할 수 있다. 헤겔에 의하면 서사시는 객관성을 근거로 조각에, 서정시는 주관성을 근거로 음악에 비교되며, 극시는 객관성과 주관성을 통합하는 것으로 이해된다. 마지막으로, 포에지는 완성된 상태에 도달한 예술 자체를 의미하며, ‘일상적인 프로자’로부터 ‘사변적 진리인 프로자’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경계영역의 역할을 한다. 이 점에서 포에지는 사변적 철학인 프로자와 대립적이지 않고 친근하다. 이러한 포에지는 엔치클로페디적 체계 내에서 철학과 함께 ‘절대 정신’에 속하는 예술과 동일시될 수 있다. 이상과 같이 맥락에 따라 포에지의 의미를 구분하여 이해함으로써, 헤겔의 철학 체계 내에서 예술이 차지하는 위치와 예술과 철학의 관계를 좀더 명확히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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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 Jeong Hyok
기초교양대학 (기초교양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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