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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에서 최근 발굴된 돌궐시대 벽화고분의 소개Newly Excavated Mural Tomb at Shoroon Bumbagar in Mongolia

Other Titles
Newly Excavated Mural Tomb at Shoroon Bumbagar in Mongolia
Authors
박아림
Issue Date
Jul-2012
Publisher
고구려발해학회
Keywords
몽골; 돌궐; 벽화; 고분; 장의미술; 수; 당; 비잔틴; 쇼론 봄바가르; 유목민; 소그드; 고구려; Mongolia; Turks; wall paintings; tombs; funerary art; Sui; Tang; Byzantine; Shoroon Bumbagar; nomads; Sogd; Koguryo
Citation
고구려발해연구, v.43, pp 175 - 200
Pages
26
Journal Title
고구려발해연구
Volume
43
Start Page
175
End Page
200
URI
https://scholarworks.sookmyung.ac.kr/handle/2020.sw.sookmyung/12187
ISSN
1226-1394
Abstract
2011년 몽골에서 최초로 발굴된 돌궐시대 벽화고분은 울란바토르에서 서쪽으로 3-4시간 거리의 볼간 아이막 바양노르 솜 지역의 올란헤렘(거란시대 토성) 주변에 위치한 쇼론 봄바가르 유적에서 발견되었다. 발굴은 2011년 7월~9월 사이에 몽골 사회과학원과 카자흐스탄 유라시아 연구원의 투르크-알타이연구소의 공동 작업으로 이루어졌다. 대략 6-8세기로 편년되는 고분에서 약 40점의 벽화와 수백 점의 유물이 나왔다. 필자는 전시도록을 7월초 입수하게 되어 고분 벽화와 유물에 대한 정보를 접한 후 7월 중순 몽골을 방문하여 쇼론 봄바가르 벽화고분을 직접 실견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고분의 발굴내용에 대해서는 2012년 3월~4월 울란바토르의 국립미술관에서 전시회가 열려 벽화 모사도와 유물이 일반에게 공개되었다. 묘실의 내부구조를 재현하고 모사도와 사진을 통하여 벽화를 소개하였고 출토 유물들이 전시되었다. 7월 몽골 방문 때에는 발굴 유물과 벽화 모사도가 몽골 중부의 하르호린 박물관으로 옮겨져 전시되고 있었다. 또한 같은 시기에 지난 십여 년간 몽골에서 발굴이 이루어진 돌궐시대 고분들의 출토품들(도용, 묘지명 등)에 대한 특별전시가 울란바토르의 잔바자르 미술관에서 열리고 있어 좋은 비교가 되었다. 직접 방문한 고분벽화와 두 곳의 전시회를 통하여 돌궐시대 고분미술에 대하여 큰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그 내용을 여기에 소개함으로써 북방민족의 고분미술에 대한 연구를 보다 진전시킬 수 있기 바란다. 현재 쇼롬 봄바가르 벽화고분은 봉분 앞부분의 봉토를 제거한 상태로 고분 위에 가건물을 세워 벽화를 보호하고 있었다. 쇼론 봄바가르 벽화고분 봉토의 높이는 4m, 직경은 32m이다. 고분의 입구는 남향이며 경사진 긴 墓道, 네 개의 아치형 過洞, 네 개의 天井, 두 개의 龕室, 甬道, 하나의 墓室로 구성되었다. 목관 안에 화장을 한 묘주의 유골과 금제 부장품과 금화를 함께 넣은 점, 목관의 옆에 제대를 설치하고 그 위에 목용 등을 배열한 점, 또 두 줄로 깃발꽂이를 설치한 점이 주목된다. 쇼론 봄바가르의 돌궐시대 벽화고분에서는 40여점의 벽화가 발견되었다. 벽화는 墓道동·서벽, 묘문 위, 제1, 2, 4天井의 동·서벽, 제1, 2, 3천정의 북벽, 감실 입구 좌·우벽, 그리고 墓室에 남아있다. 24명의 인물, 7그루의 나무, 2마리의 말, 2개의 깃발 걸개와 6개의 깃발, 2채의 문루, 연화, 怪獸, 청룡과 백호 등으로 구성되었다. 몽골의 돌궐 시대 벽화고분은 중국의 북조~수당대 벽화고분의 특징을 보여 당시 중국의 고분문화를 받아들인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벽화 제재의 표현양상이나 부장품의 성격 등으로 미루어 볼 때 동시기 중국지역 벽화고분과는 많은 차이점을 보이며, 해당 지역의 문화적 전통이 반영된 것으로 생각된다. 쇼론 봄바가르 벽화고분은 몽골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벽화고분이자 현전하는 미술 자료가 풍부하지 못한 돌궐시대의 벽화고분으로 중요한 가치가 있다. 초원로를 통한 벽화문화의 교류와 전파, 북방민족 고분미술의 발달과 전파 관계, 고구려 고분벽화와 유연, 돌궐, 소그드 등 북방민족 고분미술과의 관계, 중국의 북조·수당대 벽화고분과의 관계를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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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Ah R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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