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의 산출과 실험실 공간The Production of Facts and Laboratory Space
- Other Titles
- The Production of Facts and Laboratory Space
- Authors
- 이상원
- Issue Date
- May-2011
- Publisher
- 서울대학교 철학사상연구소
- Keywords
- 기록하기; 사실의 구성; 동적 안정성; 실험 결과의 국소성; 도구의존적 실재; Inscription; Construction of Facts; Dynamic Stability; Locality of Experimental Results; Instrument-dependent Reality
- Citation
- 철학사상, no.40, pp 207 - 238
- Pages
- 32
- Journal Title
- 철학사상
- Number
- 40
- Start Page
- 207
- End Page
- 238
- URI
- https://scholarworks.sookmyung.ac.kr/handle/2020.sw.sookmyung/12963
- DOI
- 10.15750/chss..40.201105.006
- ISSN
- 1226-7007
- Abstract
- 실험적 사실의 산출이 실험실이라는 공간에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탐구하고자 한다. 라투르와 울거의 ‘기록하기’ 개념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하게 된다. 이러한 논의를 전개해 가면서 과학적 사실의 성격을 검토하는 라투르와 울거의 견해를 논리 실증주의의 사실관 및 상대주의와 비교하는 작업을 시도할 것이다. 라투르와 울거가 주장하는 ‘사실의 구성’은 자연과 무관하게 사실을 만들어낸다는 것이 아니다. 그렇다고 자연에 있는 그대로의 사실을 곧바로 잡아낸다는 것도 아니다. 그것은 실험 도구를 써서 신뢰할 수 있는 실험적 사실을 얻어내는 길고, 느리며, 실천적인 장인적 작업을 의미한다. 실험 결과에 대한 대안적 해석의 가능성은 열려 있다. 논쟁이 진행 중인 경우만이 아니라 논쟁 이후에도 여전히 그러하다. 이것이 실험 과학의 동적 안정성이다. 어떤 미시적 사실은 특정 실험 도구, 즉 기록하기 장치에 의존하여 알려질 수 있을 뿐이다. TRF(H)가 그 예이다. 이런 의미에서 실험적 사실은 ‘국소적’이다. 또한 ‘도구 의존적 실재’의 의미를 TRF(H)와 같은 경우에서 보여줄 수 있다. 하지만 국소성과 구성의 관념은, 상대주의와 반실재론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합리주의와 제한된 의미의 실재론, 즉 도구 의존적 실재론을 옹호해준다. 사실의 구성이라는 개념은 실험실 공간에서 신뢰할 만한 사실의 산출이 도구 의존적으로 어떻게 이루어지는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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