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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재조대장경 ‘외장’의 사상사적 의의Jaejo Daejanggyeong andthe meaning of its ‘Oejang’

Other Titles
Jaejo Daejanggyeong andthe meaning of its ‘Oejang’
Authors
정병삼
Issue Date
Dec-2010
Publisher
불교학연구회
Keywords
Jaejo Daejanggyeong; Jeongjang; ‘Oejang’; Gyojang; Daejangmonnok; Hwaeom School; Haeinsa; Suseonsa; 재조대장경; 정장; ‘외장’; 교장; 대장목록; 화엄종; 해인사; 수선사
Citation
불교학연구, v.27, pp 253 - 282
Pages
30
Journal Title
불교학연구
Volume
27
Start Page
253
End Page
282
URI
https://scholarworks.sookmyung.ac.kr/handle/2020.sw.sookmyung/13360
DOI
10.21482/jbs.27..201012.253
ISSN
1598-0642
Abstract
해인사에 보관해온 팔만대장경 경판은 세계 조판사상 유례를 찾기 어려운 우수한 경판을 거의 완벽하게 보존해온 문화유산이다. 이제까지 경판의 정확성이나 보관의 우수성이 높이 평가받아 왔지만, 고려 대장경 문화의 사상사적 의미를 새롭게 평가해야 한다. 대장경 正藏에 이은 ‘外藏’의 간행이 이에 대한 의미 부여가 가능하다. 初彫大藏經의 조판은 開寶板 宋本을 바탕으로 보다 정확한 契丹本과 고려의 傳本을 적극 활용하여 가장 정확한 판본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였다. 대장경 조판에 이어 義天이 敎藏을 이루어냄으로써 대장경과 교장을 함께 이루어냈다. 몽고의 침공으로 초조대장경판이 불타자 16년만에 만들어낸 再彫대장경은 초조보다 더 철저한 校勘을 통해 정확한 경판이었고, 제작과 함께 『校正別錄』을 펴내 교정 사실을 명확히 밝혔다. 장경 목록인 『大藏目錄』을 포함하여 모두 1498종의 經論이 재조대장경 正藏이다. 이에 더하여 內藏인 ‘正藏’에 이어 ‘外藏’이라 부를 수 있는 조판 사업이 정장 조판 기간 중에 대장도감에서 시작되어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졌다. ‘외장’은 동아시아 논저들을 주로 모은 것으로 팔만대장경판의 15종과 해인사 간행의 9종 등이다. ‘외장’의 중심은 화엄종 주석서와 선종 전적들이었다. 신라와 중국의 화엄종 형성기의 조사 전적에 대한 신라와 고려 승려들의 주석서들은 재조 사업을 주도한 守其가 소속된 화엄종의 사상적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해인사의 성향이 짙게 배어 있다. 또 선종 전적은 수선사 결사로 고려 후기 불교계를 주도하던 선종의 사상이 반영되었다. 또다른 결사인 백련사의 사상적 바탕인 천태 저술도 간행되었다. 이들 전적은 주로 고려의 傳本이 많고 고려에서 중시되던 전적들이었다. ‘외장’의 간행은 고려후기 불교의 사상적 경향을 보여주는 것으로서, 이 사업이 재조대장경 조판 인력에 의해 이어졌다는데 그 사상사적 의의가 있다. 초조대장경은 동아시아 대장경 조판 체제에서 정확성을 배가하였다. 재조대장경은 초조 이후 추가된 목록에 의거하여 증보 완성하였다. 이어 동일한 인적 자원에 의해 이루어진 ‘외장’ 조판은 고려후기 불교의 사상적 경향에 따른 독자적 사업으로서, 해인사와 수선사 중심의 고려후기 불교의 경향을 드러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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