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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내 의학지식의 구성과 젠더Construction of Medical Knowledge and Gender in North Korea

Other Titles
Construction of Medical Knowledge and Gender in North Korea
Authors
박민주
Issue Date
Jul-2020
Publisher
한국과학기술학회
Keywords
북한; 의학지식; 젠더; 성차별; 지식구성; North Korea; Medical knowledge; Gender; Composition of Knowledge
Citation
과학기술학연구, v.20, no.2, pp 17 - 52
Pages
36
Journal Title
과학기술학연구
Volume
20
Number
2
Start Page
17
End Page
52
URI
https://scholarworks.sookmyung.ac.kr/handle/2020.sw.sookmyung/1341
ISSN
1738-9291
Abstract
이 연구는 성차와 여성의 신체에 관해 2000년대 이후 북한에서 생산/유통되는 지식을 젠더관점에서 분석하였다. 가부장제 사회 일반에서도 관찰되는 ʻ보편적ʼ 성차별의 양상은 북한적 맥락 속에서 다음과 같이 한층 복잡하게 나타난다. 첫째, 성별을 하나의 분석범주나 변인으로 인지하지 못함으로써 과학성의 저하를 유발하는 양상이나타난다. 성별 차이를 목표로 명시하는 경우에도 단순한 남/여 구별에 그쳐 성별에 따라 신체조건이나 폐경 등의 전환기가 존재한다는 점을 세밀하게 고려하지 못한다. 둘째, 독재 세습 중인 국가가부장들을 선전하기 위해 여성의 건강이 활용되고 있으며, 도덕적, 경제적 측면에서 북한당국의 정치적 ʻ명예ʼ를 훼손하지 않는 선에서만 여성에 관한 의학지식이구성된다. 대다수 북한 여성의 현실과 동떨어진 방식, 곧 특수계층 중심의 질병 주제, ʻ정상아ʼ 출산등 북한당국이 우선시하고 선전하고자 하는 부문에 국한한 최신 기술(IT/BT) 반영, 외부세계와의의료격차를 드러내지 않는 범위에서만 해외문헌을 참고하는 등의 양상이 나타난다. 셋째, 2000년 이후 북한의 의학지식은 동시대 다른 사회보다 성차별적이고 몰성적인 양상을 나타내는데, 지식의 주요 수용대상, 김일성 독재체제 확립 전후의 시점, 저자 성별 등의 조건에 따라다르게 구성된다. 특히 대중상식의 경우 시대별 정치 환경에 따라 지식 내용의 차이가 확연하게나타나, 특유의 독재 세습 국가가부장제를 유지하는 과정에서 의학지식의 젠더 불평등 또한 강화되어 왔다는 점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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