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학적 관점에서 본 무용의 미적 진화: 성과 윤리의 미적 경로를 중심으로

Abstract

본 연구는 ‘무용생물학(dance biology)’이라는 논제를 두고 자연적응의 진화로서 무용이 어떻게 예술적 전환을 맞이했는가에 관한 미적특성과 진화경로를 탐색해 보는데 목적을 두었다. 이는 ‘성(sexuality)’과 ‘윤리(ethics)’라는 미학적 경험을 중심으로 고찰되었으며 예술에 관한 미적 진화론을 언급한 Dissanayake, 아름다움에 관한 진화생존능력을 기술한 Prum, 이기성과 이타성을 생물학적으로 설명한 Dawkins과 Blackmore의 이론적 견해들이 핵심 이론서로 차용되었다. 무용 생물학에 대한 미적 쟁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 무용은 집단과 개체의 지속적 생존을 위한 사회적 적응의 형질을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미적 기원이 논의되었다. 둘째, 무용생물학이 가지는 경제적 가치는 재화가 아닌 고결한 기부형태로 진화되어왔다는 점이다. 셋째, 무용에서의 아름다움은 문화적 요구에 의해 발전된 규범적 성격의 미로 진화, 그에 따른 윤리적 성찰에 대한 논의가 다루어졌다. 무용의 생물학적 접근은 춤이 인간실존의 근본적인 시작점이라는 것을 다시금 반추해 보는 이론적 단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