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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 벽화의 북방문화적 요소Study of the Nomadic Characteristics in Koguryo Wall Paintings

Other Titles
Study of the Nomadic Characteristics in Koguryo Wall Paintings
Authors
박아림
Issue Date
Dec-2008
Publisher
동북아역사재단
Keywords
Koguryo; tombs; wall paintings; Han Chinese element; non-Chineseelement; Scythia; Xiongnu; Xianbei; Rouran; Turks; 고구려; 고분; 벽화; 한계; 비한계; 흉노; 스키타이; 선비; 유연; 돌궐
Citation
동북아역사논총, no.22, pp 219 - 248
Pages
30
Journal Title
동북아역사논총
Number
22
Start Page
219
End Page
248
URI
https://scholarworks.sookmyung.ac.kr/handle/2020.sw.sookmyung/14417
ISSN
1975-7840
Abstract
중국의 동북공정과 관련하여 중국에서 나온 최근의 고구려 고분벽화 관련 저술들은 고구려 벽화의 기원과 벽화 제재가 ‘漢文化圈’에 속함을 강조하고 있다. 고구려 벽화의 내용이 일부 고구려 민족의 생활 습관을 반영한 것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내용들이 漢族 회화 예술의 풍격을 드러내고 있으며, 고구려 벽화는 초기 현실 생활 소재, 중기의 현실 생활과 四神이 결합된 소재, 그리고 후기의 사신을 위주로 한 벽화이든 관계없이 모두 한족 벽화묘의 기초 위에서 발전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이러한 고구려 벽화의 해석에 대하여 고구려 문화의 정체성을 찾는 작업으로 본 연구에서는 ‘한문화권’에 속하는 특징(또는 한계 요소)과 비한계 요소들을 찾아 분석하려고 하였다. 고구려 고분벽화의 구성 요소로는 고구려 고유의 특징과 중국의 漢나라로부터의 요소(漢文化圈, 또는 漢系 요소), 유목민족들 간에 공유하는 북방문화적 특징, 인도와 중앙아시아로부터 전래된 불교적 요소와 서역적 요소 등을 들 수 있다. 동아시아 고분 미술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 한대의 고분 미술의 주제와 벽화 구성 등의 특징은 대개 한문화권 요소, 또는 한계 요소로 칭한다. 반면 한나라 이후 북방민족의 중원지역 정복과 불교미술의 유입 등으로 영향을 받은 위진남북조시대 이후의 고분 미술에 보이는 특징은 非漢系 요소라고 할 수 있겠다. 그중에서 본 논문에서는 고구려와 흉노, 선비, 유연, 돌궐 등 여러 유목민족의 미술에서 보이는 북방문화적 요소를 비교 고찰하려고 하였다. 본 연구에서는 먼저 한계 요소(한문화권)와 비한계 요소에 대한 재고찰을 위해 고구려 벽화의 한계 요소에 대한 중국의 관련 연구를 살펴보았다. 다음으로 고구려 벽화의 비한계 요소 중에서 고구려의 북방문화적 요소를 연구하기 위해, 고구려 벽화의 북방문화적 요소의 기원과 형성 배경으로 스키타이와 흉노의 초원유목문화를 살펴보고, 동시대 유목민족(유연, 돌궐, 모용과 탁발 선비족)의 북방문화권 고분미술과의 공통점을 고찰하였다. 고구려와 북방유목민족들의 미술과의 비교에서 공통된 특징은 동위의 여여(유연) 공주묘에서 보듯이 고분벽화의 구성과 배치가 한나라 고분벽화와도 구별되는 몇 가지 특징을 지녔다. 유연족이나 탁발선비족보다 앞서서 벽화 고분을 받아들여 발전시킨 고구려가 두 북방민족의 벽화 고분의 발달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 북조의 유목민족계 화상석각의 화면 구성상의 특징은 고구려의 집안지역 초기와 중기 벽화 고분과 상당히 유사하여 이러한 특징이 유목민족들의 북방문화적 성격을 반영하는 것일 수 있다고 보았다. 고구려의 집안지역 벽화가 처음부터 안악 평양지역이나 요녕성지역의 벽화와 달리 고구려적 특징을 강하게 띄었다는 점에서 그 연원을 북방민족적 문화에 기반을 두고 고분벽화의 형식을 수용하였다는 점을 보여주는 것일 수 있다. 고구려나 탁발선비족의 고분미술이 앞선 흉노족의 미술이 가진 특징이었던 문화의 중계자로서의 다원적인 문화 흡수를 보인다는 점이다. 본 연구에서는 고구려가 중국의 소수민족 지방정권으로 중국의 일방적인 문화적 영향을 받았다는 동북공정 논리에 대하여 대응 논리로서 중국문화 자체의 외래 요소인 북방민족적 요소를 분별하여 중국의 영향이 아닌 범 동아시아 문화권 안에서 고구려 문화의 성격을 규명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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