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폭력에 미치는 특권의식의 영향에 관한 연구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데이트 폭력을 정서적, 신체적, 성적 폭력의 세 유형으로 나누고, 자기애의 하위 요인 중 심리적 특권의식이 데이트 폭력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았다. 이때, 사람들의 정서조절전략에 따라 그 영향이 다르게 나타나는지 알아보기 위해, 부적응적 정서조절전략(반추, 자기비난, 타인비난, 파국화) 각각의 매개효과를 조사하였다. 20-30세 남녀 각각 100명을 대상으로 데이트 폭력 가해 경험과 특권의식, 부적응적 정서조절전략 간의 관계를 상관분석과 매개효과 분석을 통해 살펴보았다. 그 결과, 특권의식이 강할수록 정서적, 신체적, 성적 데이트 폭력 각각 모두 가해 경험이 많았고, 특권의식이 높을수록 반추, 타인비난, 파국화 등 부적응적 정서조절전략을 취하는 경향을 보였다. 특권의식이 정서적 데이트 폭력에 미치는 영향에서 타인비난이 완전매개 역할을 하며, 특권의식이 신체적 데이트 폭력에 미치는 영향에 있어 타인비난과 파국화가 완전매개 역할을 하였다. 특권의식과 성적 데이트 폭력 관계에서 반추와 타인비난, 파국화가 완전매개 역할을 하였다. 끝으로 본 연구의 의의에 대해 논의하였다.

The present study investigated how psychological entitlement affected emotional, physical, and sexual dating violence. The mediation effect of maladaptive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rumination, self-blame, other-blame, catastrophizing) between psychological entitlement and dating violence was also explored. Based on a sample of 100 males and 100 females between 20 ad 30, correlation analysis and mediation analysis were adopted to examine how dating violence, psychological entitlement, and maladaptive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affected one another. The higher the psychological entitlement, the higher the frequency of emotional, physical, and sexual dating violence, the more frequently adopted of maladaptive cognitive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rumination, other-blame, catastrophizing). The effect of psychological entitlement on emotional dating violence was mediated by other-blame. The effect of psychological entitlement on physical dating violence was mediated by other-blame and catastrophizing. The effect of psychological entitlement on sexual dating violence was mediated by rumination, other-blame, and catastrophizing. The implications of the study were discuss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