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와 기계의 생성: 장욱진의 회화와 R. 브룩스의 로봇을 중심으로

Abstract

장욱진의 회화 이미지와 로드니 브룩스의 자율적 기계(로봇)를 생성과 변화의 관점에서 해명한다. 이미지는 해석 대상으로서의 고착된 것이 아니라 작가 및 관찰자와 연루되어 생성 변화하는 존재이다. 장욱진의 독특한 삶의 방식에서 그의 이미지들은 감각 및 지각 운동과 더불어 관찰자에게서 유동하는 존재로서 생성된다. 장욱진의 작품 <손자>와 <도인>은 이미지 존재의 생성과 운동을 보여준다. 그러한 이미지 존재들의 특성은 자율적 로봇에게서도 드러난다. 그것은 규칙생성과 환경적응의 특징을 생성한다는 점에서 도구적 존재로 이해되지 않는다. 브룩스의 로봇에서 이러한 생성과 운동이 실현된다. 그의 포섭구조 개념은 자아나 자기의식 같은 실체를 배제한 채 자기의 고유한 세계를 구성하는 기계를 해명한다. 결국 존재의 생성은 이미지와 기계를 가로지른다.

This paper views Chang's pictorial images and R. Brooks's autonomous robots from the perspective of production and transformation. I posit that images are not objects that are fixed and static and awaiting aesthetic interpretation but rather variable beings that transform with its author and observers. Derived from Chang's unique way of life, his pictural images become produced as beings that float with the observers' sensations and perception. Chang's works, <Grandson> and <Ascetic> show the movements in becoming his image-beings. These properties of being also appear in the autonomous robots. They generate their rules for themselves and adapt to their outer-world by themselves. It is these very autopoietic abilities make an differentiate them from merely instrumental beings. Brooks materalizes the movement of becoming in his robots. His Subsumption Architecture explains that the machines can construct their own world in without the conception of self or self-consciousness. Thus the becoming of being traverses from images to machi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