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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극 여성배역과 사회문화적 배경

Authors
차미경
Issue Date
Dec-2003
Publisher
숙명여자대학교 지역학연구소
Citation
지역학논집, v.7, pp 55 - 75
Pages
21
Journal Title
지역학논집
Volume
7
Start Page
55
End Page
75
URI
https://scholarworks.sookmyung.ac.kr/handle/2020.sw.sookmyung/149041
ISSN
1598-6020
Abstract
경극은 18세기 말엽 북경지역에서 형성된 지방극의 일종으로 여러 지방회의 장점을 흡수 통합하여 완성된 대중화된 연극이다. 경극에서 재미있는 현상 중의 하나는 배우와 배역의 성별이 일치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중국의 봉건시대, 특히 명청시대에는 여성의 무대공연이나 연극 관람을 법률로 금지했기 때문에 경극에서는 모든 여자배역을 남자배우가 맡아 연기했고, 그들의 연기는 여성보다 더 여성스럽고 자극적이어 남성관객의 사랑을 독차지했다. 그러나 청말에 이르러 서구의 민주사상과 남녀평등사상이 유입되면서 이러한 전통은 깨지기 시작해 그동안 경극무대에서 전혀 볼 수 없었던 여성배우와 여성관객이 등장했다. 이로 인해 배우들은 자신의 성별에 맞는 배역을 직접 연기하게 되었고, 남자극작가나 예술가들도 낭성관객 중심이었던 극에서 탈피하여 여성관객을 고려한 새로운 극의 내응과 여성형상을 창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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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 Mi Kyung
문과대학 (중어중문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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