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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상섭 소설의 탈식민성-<만세전>과 <삼대>를 중심으로A Study on Post-Coloniality of the Novels of Yeom, Sang-Seop ― Centering on the relation of <Before 3.1 Movement> and <Three Generations>

Other Titles
A Study on Post-Coloniality of the Novels of Yeom, Sang-Seop ― Centering on the relation of <Before 3.1 Movement> and <Three Generations>
Authors
김병구
Issue Date
Jun-2003
Publisher
한국현대소설학회
Keywords
민족적 정체성; 식민지 타자; 위치성; 보편주의; 특수주의. national identity; colonized other; positionality; universalism; peculiarism
Citation
현대소설연구, v.0, no.18, pp 173 - 195
Pages
23
Journal Title
현대소설연구
Volume
0
Number
18
Start Page
173
End Page
195
URI
https://scholarworks.sookmyung.ac.kr/handle/2020.sw.sookmyung/149146
ISSN
1229-3830
Abstract
식민지 시대 작가 중 염상섭만큼 민족적 정체성 회복의 욕망을 소설로써 드러낸 작가도 드물다. <만세전>과 <삼대>는 그러한 욕망을 드러낸 그의 대표작이다. 본고에서는 이 두 작품이 보이는 이념적형식적 낙차의 원인을 식민지 사회 구조의 맥락에서 살피고자 했다. <만세전>은 제국의 수도 ‘동경’이 환기하는 근대성의 관점에서 이인화가 ‘무덤’이 표상하는 조선의 부정적 현실을 새롭게 발견해가는 여행서사이다. <삼대>는 조덕기가 지향하는 가족적 윤리를 중심에 두고 민족적 정체성의 회복을 욕망한 서사이다. 가족이 사회적 상징으로서의 의미를 갖는다는 점에서, <삼대>에서 이러한 욕망은 조상훈이 대표하는 근대주의적 세력과 김병화로 대표되는 사회주의 세력에 대한 부정과 포섭의 과정을 통해 드러난다. 따라서 <삼대>는 <만세전>에 대한 재평가로 이해할 수 있다. <만세전>이 보편주의적 관점에서 식민지 상황을 극복하려는 욕망을 드러냈다면, <삼대>는 특수주의의 관점에서 이에 대한 해결을 모색하려 했다. 그러나 식민지 사회 구조의 맥락에서 이 두 소설은 서로 거울 관계를 맺고 있다. 보편주의나 특수주의가 제국주의가 구성한 개념인 한에서 식민주의 담론의 공간에 포섭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민족적 정체성 회복을 욕망한 염상섭의 소설은 역설적 의미를 갖는다. 염상섭 소설의 이러한 역설은 작가의 세계관적 한계의 문제로만 볼 수 없다. 그것은 작가의 ‘위치성’, 즉 식민지 사회 구조의 효과 때문에 제국과 식민지, 보편과 특수 사이에서 유동적으로 사유할 수밖에 없는 식민지 작가 주체가 놓인 상황에 근본 원인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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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Byeong G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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