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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ats and Dialogic Aesthetic예이츠와 대화성 미학

Other Titles
예이츠와 대화성 미학
Authors
유경훈
Issue Date
Jun-2002
Publisher
한국예이츠학회
Citation
한국예이츠저널, v.17, no.1, pp 25 - 59
Pages
35
Journal Title
한국예이츠저널
Volume
17
Number
1
Start Page
25
End Page
59
URI
https://scholarworks.sookmyung.ac.kr/handle/2020.sw.sookmyung/149325
ISSN
1226-4946
Abstract
본고는 예이츠의 미학을 바흐찐의 대화성 이론과 연결하여 그의 작품에 구현된 다중성의 참된 의미를 구현하는 것을 목적으로 삼는다. 예이츠의 미학이 낭만주의 미학과 연속성을 형성하지만, 최종단계에선 갈라서는 점을 바흐찐의 대화성과 단일언어성의 이론으로 분석한다. 주지하다시피 예이츠작품의 핵심은 정과 반의 양자를 인위적 통합하지 않고 같은 공간에 매듭지음으로 내재된 폭발력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이런 특징은 바흐찐이 제시한 단일 언어로서의 시가 갖는 한계를 넘어 서는 것이다. 즉 바흐찐은 서사나 비극 혹은 시 등이 속한 상류장르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보편적 진리를 구현하기 때문에 역사성과 역동성 혹은 미결의 과정을 담기엔 이미 낡아버린 단일성의 세계를 구축하며, 오직 소설장르만이 상류장르가 재현할 수 없는 것을 나타낼 수 있다고 주장하였는데, 이는 그 자신이 말한 언어자체의 대화적 특성을 편협하게 적용한 오류에서 기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대화성 이론은 예술과 사회의 긴장관계를 구체적으로 분석하는 틀을 제공하며, 예이츠가 수많은 작품을 통해 다성적 삶과 경험에의 충실을 추구한 것과 상통한다. 우리의 삶이 온갖 모순으로 점철되듯이 이에 충실하려면 완결된 청사진에 따라 모든 경험을 왜곡하여 주조하거나 존재하지 않는 완성된 해결책을 제시할 수 없는 것이다. 특히 예이츠가 살았던 아일랜드의 당시 상황은 분리 독립과 이에 따른 내란 등 극도의 혼란과 무질서의 난무로 특징져진다. 그의 작품이 긴장과 갈등으로 넘쳐 남은 거대한 역사의 소용돌이의 중심에 위치한 그가 시대와 대화하며 고뇌한 흔적에 다름 아니며, 자아와 타자 상호의 대화성을 극도로 끌어 올려 양자의 정체성이 유지, 해체, 변화되는 과정을 담으려는 시도이기 때문이다. 결국 예이츠는 각 개인이 갖는 특이성을 자유와 연결시키고 이 자유의 바탕에서 사회의 헤게모니적 담론이 구성하는 몰개성적 주체성과 분리만을 가져오는 인공적 통합에 도전하며, 서로 서로의 다양성이 억압되지 않고, 또한 다양성의 극단인 혼란의 함정에 빠져들지 않는 세계의 비전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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