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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드로의 『농아에 대한 편지에 나타난 상형문자에 대하여Essai sur l’hiéroglyphe de Diderot : Lettre sur les sourds et muets

Other Titles
Essai sur l’hiéroglyphe de Diderot : Lettre sur les sourds et muets
Authors
정상현
Issue Date
Feb-2023
Publisher
프랑스문화예술학회
Keywords
상형문자; 조화; 부수적인 것; 환기력; 상상력; 몸 언어; 완벽한 언어; hiéroglyphe; harmonie; accessoire; évocation; imagination; langue du corps; langue pafaite
Citation
프랑스문화예술연구, v.83, pp 85 - 126
Pages
42
Journal Title
프랑스문화예술연구
Volume
83
Start Page
85
End Page
126
URI
https://scholarworks.sookmyung.ac.kr/handle/2020.sw.sookmyung/152083
DOI
10.21651/cfaf.2023.83..85
ISSN
1229-5574
2671-4280
Abstract
디드로는 『농아에 대한 편지』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상형문자라는 표현을 사용하였다. 그는 시, 회화, 음악 세 가지 예술 분야에서 그 상형문자적 특징을 고찰한다. 그에 따르면, 상형문자는 상상력의 발휘와 이미지 환기를 목적으로 하여, 하나의 표현으로 여러 가지 뜻을 내포하는 시적 언어로 요약할 수 있다. 디드로의 언어표현에 대한 고뇌가 담겨 있는 이 고찰은 농아의 몸 언어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디드로가 갈수록 정제되는 언어 문법을 넘어선 상형문자, 이런 표현이 가능하다면, ‘최상의 언어’를 『편지』에서 추구한 것은 “음성언어 이전의 표현 도구”인 상형문자와 음성언어의 실천이 불가능한 농아의 몸 언어 간의 시적 아날로지를 염두에 두었던 것이다. 움베르토 에코는 『유럽 문화 속의 이상적인 언어 탐구』에서 이미지와 몸 언어, 상형문자와 이 문자에 기초하여 만들어진 숫자를 “이상적인 언어”로 정리한 17, 18세기 사상가들의 연구를 소개하며, “이상적인 언어 탐구”를 할 때 이 유무형의 언어적 표현이 그 유연성과 독창성으로 연구자들에게 매력적인 문자로 다가온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있다. 이 언어학자가 몸 언어의 다층적 층위의 생산성과 상형문자의 미적 창조성을 탐구한 디드로를 소개하지는않았지만, 이상적인 언어를 궁구했던 이 철학자의 고뇌가 이 연구서 여기저기에 매설되어 있어, 완벽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이 언어의 중요성이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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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대학 > 프랑스언어·문화학과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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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ong, Sang Hyun
문과대학 (프랑스언어·문화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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