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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없는 민주주의와 ‘K-페미니즘’ 문학의 경계 넘기 - 일본에서의 『82년생 김지영』 번역수용 현상을 중심으로 -Democracy without Women and the Transgression of “K-feminism” Literature: With a Focus on the Reception of Kim Jiyoung, Born 1982 in Japan

Other Titles
Democracy without Women and the Transgression of “K-feminism” Literature: With a Focus on the Reception of Kim Jiyoung, Born 1982 in Japan
Authors
김지영
Issue Date
Aug-2022
Publisher
동국대학교 일본학연구소
Keywords
Japanese democracy; K-feminism; K-literature; Kim Jiyoung; Born 1982; cultural translation; 일본 민주주의; K-페미니즘; K-문학; 82년생 김지영; 문화번역
Citation
日本學(일본학), v.57, pp 199 - 231
Pages
33
Journal Title
日本學(일본학)
Volume
57
Start Page
199
End Page
231
URI
https://scholarworks.sookmyung.ac.kr/handle/2020.sw.sookmyung/152554
DOI
10.21442/djs.2022.57.07
ISSN
1598-1134
2713-7309
Abstract
본고는 현재 일본의 정치와 사회운동의 영역에서 여성의 목소리가 놓여있는 역학 구도를 살펴보고, 이를 배경으로 최근 일본에서 대두한 ‘K 페미니즘’ 문학 붐의 맥락과 그 양상을 문화번역적 관점에서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더 구체적으로는, 여성이 부재한 민주주의, 사회 운동으로서의 페미니즘의 상대적 약세, ‘K 페미니즘’의 수용이라는 각각의 맥락과 이들 사이의 상관관계를 검토하면서, 정치, 사회 운동, 문화의 영역에서 여성의 목소리가 어떻게 발신되고 상호적으로 접속되고 있는지를 가늠해 보고자 한다. 여성의 부재를 그 특징으로 하는 일본형 민주주의에서는 여성의 목소리가 사회적 의제화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하는 구조가 있다. 한편, 1970년대~1980년대에 다양한 형태로 전개된 여성운동과 페미니즘에 비해, 1990년대 이후 일본의 페미니즘은 포스트페미니즘 상황의 도래와 젠더 백래시가 맞물리면서 대중적 기반을 상실했고, 아카데미즘의 영역으로 편입되면서 일상의 페미니즘 의제에 대처하지 못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번역을 매개로 언어의 경계를 넘어 그 공백을 파고든 것이 82년생 김지영 을 필두로 하는 ‘K 문학’이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다시 말해, 일본에서의 ‘K 페미니즘’ 문학의 수용은 일본형 페미니즘의 전개 속에서 생겨난 공백, 즉, 페미니즘적 문제를 이야기하기 위한 일상 언어의 부재에 부응하는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일본 사회가 ‘K 페미니즘’ 문학이라는 언어적 자원을 전유하면서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갈지, 일본 민주주의의 향방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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