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존과 공존, 그리고 상상으로서 고대 문화의 미적 현상에 관한 연구 - 마음의 진화적 관점에서 -

Abstract

스티븐 미슨은 인간의 여러 영역의 지능이 통합하면서 일어난 인식의 유동성으로 인류 문명의 탄생과정을 밝히고 있다. 본 연구는 스티븐 미슨의 인식의 유동성 관점에서 인간의 보편적 심리에 의거, 고대 문화의 미적 현상을 분석하여 고도로 발달한 추상화 영역으로서의 예술이 자연사 지능, 사회적지능, 기술지능의 결합 과정임을 밝히고자 한다. 연구의 범위로는 고대 문화 산물을 중심으로 미술적해석의 여지가 있는 것을 대상으로 한다. 연구방법으로는 인식의 유동성 관점에서 문화 출현 범위를범주화하고 그에 해당하는 문화 산물 사례를 선정, 추측되는 제작 의도와 예술성에 관한 일반적 인식을 알아보는 설문을 실행한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문화 영역에서 나타난 ‘상징’이 인식의유동성에 의한 결과로서 은유와 유추를 사용하는 추상화 사고임을 밝혔다. 둘째, 예술성 여부의 주요개념어로 도출된 ‘시대성’은 예술이 단순한 심미성 이상의 사회적 시대의 의식을 담아내는 문화 영역으로서, 인식의 유동성에 따라 서사적 상상의 과정을 통해 비현실적, 비실용적 문화 예술이 출현하게되는 예술 고유의 프로세스임을 확인하였다. 셋째, 인식의 유동성에 의해 자연사 지능, 사회적 지능, 기술지능이 각각 결합하여 인류 문화의 고유 영역을 만들어낸 심리기제로서 투사, 생존, 공존, 상상임을 밝혔다. 넷째, 예술 영역의 문화 산물은 인간에게 내재된 심미성을 기반으로 기능적인 것 이상의감성가치 및 사회적, 상징적 가치가 개입된 예술적 결과물임을 확인하였다. 차후 본 연구의 결과가 미적 보편성을 이해하는 근거 자료로서 미술에 대한 이해의 확장과 함께 예술의 지향점과 가치 재고의부표가 되기를 기대한다.

Steven Mithen reveals the process of the birth of human civilization with the idea of the cognitive fluidity that occurred with the integration of intelligence in various areas of human beings. This study analyzes the aesthetic phenomena of ancient cultures from the perspective of the cognitive fluidity of Steven Mithen, and reveals that art is a highly developed area of abstraction which is a process of union natural history intelligence, social intelligence, and technical intelligence based on human universal psychology. The scope of the study is focused on ancient cultural products, which possess artistic interpretation. The research methods are categorizing the scope of the emergence of cultures that viewed from cognitive fluidity, selecting the images that accorded to it, and surveying to explore general perceptions about the images and the artistry of ancient cultural products. As a result of this study, first, it was confirmed that the "symbol" in the cultural realm was a way of abstract thinking by using metaphors and analogies as a result formed by cognitive fluidity. Second, the term 'times' derived as the main element of artistry revealed that art has its own specific process in which unrealistic and impractical cultural emerges through the narrative imagination depending on cognitive fluidity. Third, the psychological mechanism that combines natural history intelligence, social intelligence and technological intelligence through cognitive fluidity, was shown as a creation of a unique human culture, which are projection, survival, coexistence, and imagination respectively. Fourth, based on the aesthetic inherent features in humans, cultural products in the art field were confirmed to be artistic results involving emotional and social, symbolic values that are beyond functional ones. I hope this study will be a buoy to find the direction and value in art, by expanding the interest in art as a ground for understanding aesthetic universalit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