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항만의 지속가능성 발전 전략 분석 :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이용하여

Abstract

본 논문은 전 세계 주요 항만들이 기후변화와 에너지 전환 이슈에 대응하는 전략을 발표하고실행함에 따라, 글로벌 항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전략 고찰과 해당 전략이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중 어느 목표와 연계되는지 파악하고자 한다. 연구대상은 시애틀, 요코하마, 런던, 암스테르담을 선정하였으며 이들 항만의 기후변화와 에너지 대응 관련 전략을 사례 대상으로 선정하였다. 시애틀 항만은 지속가능개발목표 4, 13, 14, 15, 17번과 연계되는 것으로나타났으며, 4번(모두를 위한 양질의 교육)의 경우 해양 산성화 행동계획이 과학적 이해와 대중의 인식을 증진시키는 것에 대한 목표를 포함하고 있다. 요코하마 항만은 지속가능개발목표7, 8, 11, 12, 13번과 연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8번(좋은 일자리 확대와 경제성장)의 경우 항만 차원의 시설 개선 등을 염두하고 진행하는 것이 아닌 관련 민간 기업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지역의 경제·산업 분야 지속가능한 기후변화 대응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런던 항만은 지속가능개발목표 7, 9, 12, 13, 14번과 연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항만에서 추구하는전략은 수소 사용을 촉진함과 동시에 에너지 안보 차원의 개선과 관련 인프라가 인근 지역간의 협업 등 지속가능한 운송 네트워크 구축을 가능하게 실현할지 등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암스트레담 항만은 지속가능개발목표 7, 9, 11, 13, 16번과 연계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6번(평화·정의·포용)은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포용적 제도를 구축하는 것과 관련된 목표이다. 이 항만의 전략은 책임감 있는 제도 수립과 이행이라는 목표가 추구하는 가치에 부합하며 기후변화 관점에서 실질적 기준과 제도 마련의 필요성, 중요성을 나타내는 사례로 볼 수 있다. 본 연구를 통해 실질적 운영 관리 측면에서 유기적인 유관기관과 협력 체계가 상호 간에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하였으며 대규모 인프라 정비 등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관련 법안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부각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우리나라 또한 새로운 대체연료의 사용촉진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항만 차원의 전략과 이행 노력이 다각적 관점에서 실행되는만큼 관련기관의 법·행정 체계 전반의 신속한 단일화를 통한 대응을 가속화할 필요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