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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내전과 김기림The Spanish Civil War and Kim Kirim

Other Titles
The Spanish Civil War and Kim Kirim
Authors
김한성
Issue Date
Oct-2023
Publisher
경남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Keywords
스페인 내전; 김기림; 서반아의 노래; 쥬피타 추방; W. H. 오든; 조지 오웰; 알베르 까뮈; Spanish Civil War; Kim Kirim; Song of Spain; Banished Jupiter; W. H. Auden; George Orwell; Albert Camus
Citation
인문논총, v.62, pp 231 - 252
Pages
22
Journal Title
인문논총
Volume
62
Start Page
231
End Page
252
URI
https://scholarworks.sookmyung.ac.kr/handle/2020.sw.sookmyung/159415
DOI
10.33638/JHS.62.10
ISSN
2005-6222
2713-7511
Abstract
이 논문은 왜 해방된 조선에서 스페인 내전의 과정과 결과가 김기림을 비롯한 지식인들에게 지속적으로 상기되었는가를 살펴보고자 한다. 8.15 직후의 흥분을 가라앉히게 되자 해방공간의 시기는 통합과 합치의 시대였다기보다는 선택과 분열의 시대가 되었고, 1948년 8월 대한민국 정부의 수립은 이를 방증하게 되었다. 남과 북, 반탁과 친탁, 월남과 월북, 미국과 소련의 개입 등 이분화가 급속도로 이루어지는 정세는 1930년대초에 이미 내전이 예상되었던 스페인의 상황과 별다른 차이가 없었다. 스페인 내전이독일의 나치즘, 이탈리아 파시즘, 소련과 국제여단 등의 지원에 기반하여 국제전으로양상을 키워간 것도 한국전쟁과 스페인 내전의 유사성을 가늠하게 해 준다. 파시즘과사회주의 세력의 대결이 자유주의와 사회주의 세력의 첨예한 대결로 바뀌었을 뿐이다. 2차 대전의 결과 파시즘 세력은 패배했다. 하지만 김기림을 비롯한 지식인들은 보편적 가치를 억누르는 국수적 민족주의, 배타주의에 끊임없는 경계를 내비치며 실리주의적 태도로 한국의 상황을 타개하고자 하였다. 김기림이 W. H. 오든, 조지 오웰, 알베르 까뮈를 지속적으로 호출한 이유는 인간성을 바탕으로 이데올로기의 이분법적 대립에 저항한 작가들이었기 때문이다. 스페인 내전을 통해 온갖 대립과 분열, 음모를 경험한 이 작가들은 특히 이상화된 전체주의를 경계하였다. 오든, 오웰, 까뮈와 더불어 김기림은 개인의 인간성을 파괴하는 전체주의 질서를 비판함으로써 개인의 자아를 찾고자 하였으며이분법의 양극화에 대응하여 지식인의 가치를 분명히 하였다. 스페인의 정치적 상황에대한 지속된 관심에서 그가 무엇을 우려하였고 극복하려 하였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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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대학 (한국어문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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