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뢰즈의 기관없는 신체를 통한 무용예술에서의 미학적 신체관A Study on the Aesthetic Body View from the Perspective of Non-organ Body Concept of Deleuze
- Other Titles
- A Study on the Aesthetic Body View from the Perspective of Non-organ Body Concept of Deleuze
- Authors
- 김정은; 신현군
- Issue Date
- Jun-2004
- Publisher
- 한국체육철학회
- Keywords
- 시뮬라크르; 사건; 리좀; 탈영토화; 기관 없는 신체
- Citation
- 움직임의 철학 : 한국체육철학회지, v.12, no.1, pp 447 - 466
- Pages
- 20
- Journal Title
- 움직임의 철학 : 한국체육철학회지
- Volume
- 12
- Number
- 1
- Start Page
- 447
- End Page
- 466
- URI
- https://scholarworks.sookmyung.ac.kr/handle/2020.sw.sookmyung/16039
- ISSN
- 2671-6755
2671-6356
- Abstract
- 본 연구에서는 들뢰즈의 다양한 철학적 이론을 배경으로 그의 미학이론이 어떻게 구체화되고 있는지 살펴보고 그의 미학론이 무용예술에서 가지는 의의를 도출해 보고자 하였다. 또한 본 연구의 주요 논제인 들뢰즈의 기관 없는 신체를 무용예술에서의 움직임을 통한 무용수의 미학적 신체적 관점에서 규명하고자 하였다. 그 결과 본 연구의 논의 과정을 통하여 다음과 같은 연구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
들뢰즈에 있어서 주체는 기관 없는 신체로서 이는 과거의 전통적 이분법에서 벗어날 수 있는 비표상적 사유임과 동시에 수많은 견해들로부터 벗어난 ‘원적 견해’로서 순수한 생산으로서의 욕망의 강도만을 지니고 있는 제로 상태라 규명할 수 있다. 이는 무용예술에서의 무용수의 초월적 신체나 동양사상에서의 주체 개념에서 좀 더 명확히 이해되고 설명되어 질 수 있었다.
예술은 순수한 생성의 영역으로서 모든 논리적인 허구나 매개인 도그마로부터의 해방은 물론 독창적이며 효과적인 생산으로서의 리좀인 동시에 시뮬라크르인 것이다. 그중 무용수의 살아있는 ‘생생한 신체의 움직임’은 다른 대상을 미적으로 투사 혹은, 수용함으로서 자신의 영역을 스스로 분화하며 다시금 무용수 자신의 신체를 재 융합하여 전혀 다른 지층을 형성, 새롭고 충만한 에너지를 생산해 내기 때문이다. 또한, 동양사상에서의 주체개념인 원효의 ‘깨달음의 몸’ 과 도가에서의 ‘존재 없는 존재’ 역시 우리가 끊임없이 고착하는 이데아나 정신, 혹은 각각의 기관들로부터 위계 지어진 유기체 또는 무의식 등의 이분법이 아닌 들뢰즈가 말하는 ‘충만한 기관 없는 신체’로 파악할 수 있겠다. 즉, 현실성의 극한을 통하여 사사로움 과 대상의 이미지에 대한 집착도 없는 고요함만으로 가득 찬 ‘공’인 상태 와 무한한 잠재성으로 가득 찬 주체로 설명되어질 수 있는 것이다.
결국 무용예술에서의 무용수의 미학적 신체관 과 동양에서의 주체 사상은 들뢰즈가 극복하고자 한 재현적 사유체제와 관념적 형이상학을 뛰어넘어서 충만한 기관 없는 신체에 도달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공하는 모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새로운 시각으로서의 존재에 대한 재해석의 의의를 지닌다고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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