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경영자 팀(TMT)의 다양성이 조직 성과에 미치는 영향: 집단 내 갈등의 매개효과에 대한 실증적 분석

Abstract

>최고경영자 팀의 인구통계학적 구성 다양성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많은 연구가 진행되었지만, 이것이 기업 성과에 미치는 영향은 일관성있는 관계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를 설명하기 위해, 팀 구성의 다양성이 성과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팀내 과정변수를 통해 매개된다는 발전된 모형이 제시되었다. 본 연구는 팀내 갈등이라는 매개변수를 통해 최고 경영자 팀 구성 다양성과 기업성과간의 관계를 설명하였다. 연령과 같은 가시성이 높은 특성은 다양성이 커질수록 팀 구성원간 관계갈등을 증가시키고, 그 결과 기업성과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되었다. 반대로, 직무와 관련된 인구통계학적 특성, 예를 들면 기능적 배경, 교육수준 등은 다양성이 커질수록 과업갈등을 증가시키고, 과업갈등의 증가는 성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예측되었다. 69개 최고경영자 팀의 36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및 재무 자료를 바탕으로 한 연구결과는 부분적으로 연구가설을 지지하였다. 특히 관계갈등과 기업성과는 강한 부정적인 관계를 보여주었다. 마지막으로 최고경영자 팀 다양성의 한국 기업에서의 시사점이 제시되었다.

Previous studies have shown mixed results on the relationship between top management team (TMT) demographic heterogeneity and firm performance. To solve the conundrum, this study introduced intra-group conflict, a group process variable that is expected to mediate the relationship between heterogeneity and performance. It was hypothesized that visible demographic variables such as age heterogeneity increase relationship conflict that negatively affects performance. On the contrary, the heterogeneity of job-related demographic variables, i.e., organizational tenure, educational level, and functional background, were expected to increase task conflict that positively affects performance. Survey and archival data were collected from 362 executives in 69 TMT. Result partially supported research hypothesis. Suggestions were added on how TMT demographic heterogeneity could be utilized in Korean cont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