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덫으로서의 텍스트: 다니엘 켈만의 환상적 단편 너는 떠났어야 했다The Text as Trap: Daniel Kehlmanns Fantastic Narration You Should Have Left (2016)

Other Titles
The Text as Trap: Daniel Kehlmanns Fantastic Narration You Should Have Left (2016)
Authors
CHRAPLAK MARC
Issue Date
Dec-2019
Publisher
한국헤세학회
Keywords
intertextuelle Analyse; Labyrinth; Stanley Kubricks The Shining; Steven Kings The Shining; Edgar Allan Poes Arthur Gordon Pym; intertextuelle Analyse; Stanley Kubricks The Shining; Steven Kings The Shining; Edgar Allan Poes Arthur Gordon Pym; René Daumals Le Mont Analogue; 상호텍스트적 분석; 미로; 스탠리 큐브릭의 샤이닝; 스티븐 킹의 샤이닝; 에드거 앨런 포의 아서 고든 핌 이야기; 르네 도말의 마운트 아날로그
Citation
헤세연구, v.42, pp 153 - 175
Pages
23
Journal Title
헤세연구
Volume
42
Start Page
153
End Page
175
URI
https://scholarworks.sookmyung.ac.kr/handle/2020.sw.sookmyung/1719
DOI
10.31133/HF.2019.12.42.153
ISSN
1598-3668
Abstract
In Kehlmanns Erzählung Du hättest gehen sollen (2016) wird der Ich-Erzähler in seinen eigenen Aufzeichnungen mehrfach aufgefordert zu gehen, solange noch Zeit ist. Später stellt sich heraus, dass er selbst, als es bereits „zu spät“ ist und er erkannt hat, dass der Ort „eine Falle“ ist, den (vergeblichen) Versuch unternommen hat, sich selbst „durch die wellenschlagende Zeit“ zu warnen und zum Verlassen des Ferienhauses zu bewegen. Meine These ist, dass nicht nur der Ort für den Ich-Erzähler, sondern auch der Text für den Leser eine Falle ist. Der Titel der Erzählung, der ein Zitat aus dieser ist, ließe sich so auch auf den Leser übertragen: ,Du hättest nicht weiterlesen sollen. Jetzt ist es zu spät.‘ Denn am Ende der Erzählung lauern zwei Rätsel auf ihn, die ihn potentiell endlos weiterbeschäftigen werden. Der Ort, an dem sich der Ich-Erzähler aufhält, befindet sich an der Schwelle zwischen zwei Welten; am Ende scheint er in eine andere Welt zu verschwinden. Die Fragen, welche Welt das ist, und wie er sich selbst warnen konnte, werden vom Text nicht beantwortet. Konstruiert sind die beiden Rätsel jedoch auf der Folie der Rätsel am Ende von Edgar Allan Poes Roman Die denkwürdigen Erlebnisse des Arthur Gordon Pym, in dessen Tradition die Erzählung steht, und Stanley Kubricks Film Shining.
켈만의 단편 너는 떠났어야 했다는 현재의 독일어권 스위스를 무대로 하는 이야기다. 단편은 시나리오 작업을 위해 아내와 네 살짜리 딸과 함께 산속의 외딴 별장에 칩거한 한 시나리오 작가의 기록이다. 12월 2일에서 8일까지의 기록에서, 7일까지만 날짜가 기입되어 있고, 날짜 기입 없이 시작되는 8일의 기록은 문장 한 가운데서 갑자기 중단된다. 무슨 일이 벌어졌을까? 더욱이 자신의 기록을 훑어보던 1인칭 화자는, 더 늦기 전에 떠나라는 수수께끼 같은 문장을 읽게 된다. 쓴 기억은 없지만 이 문장은 분명 그가 쓴 것이다. 이 문장은 어떻게 기록되었을까? 1인칭 화자가 “이 장소가 [...] 덫”임을 깨달았을 때는 “너무 늦었다”. 본 논문의 테제는 이 장소가 시나리오 작가에게 덫이듯이 이 텍스트가 독자에게 덫이라는 것이다. 작품 속의 문장인 이 단편의 제목은 그대로 독자에게도 적용된다: ‘넌 더 읽지 말아야 했어. 이제 너무 늦었어’. 단편의 결말은 독자를 잠재적으로 끝없이 몰두하게 하는 두 개의 수수께끼를 노정하기 때문이다. 켈만의 단편 너는 떠났어야 했다는, 본 논문이 입증하고자 하는 바, 환상 문학의 주요 작품인 에드거 앨런 포의 소설 아서 고든 핌 이야기의 전통을 잇는다. 포의 소설은 핌과 그의 동행인이 환상적인 다른 세계에 들어가는 바로 그 지점에서 중단된다. 켈만의 1인칭 화자 역시 다른 세계의 문턱에 서 있다. 단편에서 산 모티프는 하늘과 땅의 상징적 연결고리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성경 속 야곱의 꿈을 생각나게 하는 1인칭 화자의 꿈에 “메루산”이 나타난다. 따라서 단편의 결말은 1인칭 화자가 다른 세계로 사라졌다는 해석을 가능케 한다. 그것이 어떤 세계인지는 독자가 풀어야 할 수수게끼다. 이 다른 세계에 대해 텍스트가 제공하는 힌트는 “메루산”에서 4차원 내지는 고차원의 세계까지 다양하다. 이는 포의 소설 외에 핌의 전통을 잇은 또 다른 작품, 르네 도말의 소설 마운트 아날로그가 켈만 단편의 또 하나 중요한 연관텍스트임을 보여준다. 나아가 켈만의 단편은 스테판 킹의 샤이닝을 각색한 스탠리 큐브릭의 영화 샤이닝도 암암리에 지시한다. 본 논문이 상호텍스트적 분석을 통해 보여주려고 시도한 바, 큐브릭의 공포영화는 단편의 밑그림으로 사용되었을 뿐 아니라, 떠나라는 요구가 어떻게 주인공의 기록 속으로 어떻게 들어가게 되었을까 라는 수수께끼는 큐브릭 영화 끝장면의 수수께끼, 1970년대 말 미로에서 동사한 잭 토랜스가 어떻게 1921년에 찍은 사진에 들어갈 수 있었을까 라는 수수께끼와 연결된다. 독자는 단편이 제시하는 수수께끼들을 혼자서 풀어야 한다. 이상적인 것은 쥘 베른과 H. P. 러브크래프트가 핌의 이야기를 이어서 쓴 것처럼, 두 개의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가 독자로 하여금 스스로 계속해서 이야기를 이어가게 하는 것이다. 단편의 끝에 있는 세 쪽의 빈 페이지는 핌의 빠진 장을 생각나게 하면서 이를 뒷받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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