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트의 '사물 자체'와 헤겔의 '자체존재' (Ansichsein)Kant’s Thing in Itself and Hegel’s Being in Itself
- Other Titles
- Kant’s Thing in Itself and Hegel’s Being in Itself
- Authors
- 이광모
- Issue Date
- Jun-2017
- Publisher
- 한국칸트학회
- Keywords
- Kant; Hegel; Thing in itself; Critique; German Idealism; Transcendental philosophy; 칸트; 헤겔; 사물 자체; 비판; 독일관념론; 선험철학
- Citation
- 칸트연구, v.39, pp 69 - 96
- Pages
- 28
- Journal Title
- 칸트연구
- Volume
- 39
- Start Page
- 69
- End Page
- 96
- URI
- https://scholarworks.sookmyung.ac.kr/handle/2020.sw.sookmyung/2337
- ISSN
- 1598-9372
- Abstract
- 본 논문은 칸트가 말하는 “인식되지 않으며 인식될 수도 없는 사물 자체”를 극복하려는 헤겔 사유의 단초가 무엇인지를 고찰한다. 헤겔은 『철학강요』 ‘서문’에서 이제까지 그가 철학적 작업을 통해 추구해 온 것은 “진리에 관한 학적 인식”이라고 말한다. 이때 그가 생각하는 진리란 물론 사물 자체에 대한 앎이다. 따라서 ‘사물 자체’에 대한 인식의 문제는 헤겔 철학에 있어 지엽적 혹은 부분적인 것이 아니라 근본적이며 전체적인 것이라 할 수 있다. 문제는 과연 칸트 철학의 유산을 자신의 과제로 물려받은 헤겔이 칸트의 사물 자체를 극복하는가, 극복한다면 어떻게 극복하는가이다.
본 논문은 칸트의 사물 자체가 무엇인지에 대한 논의와 더불어 시작된다. 그리고 그것에 기초해 헤겔이 칸트의 사물 자체를 비판하는 이유와 그것을 극복하려는 단초가 무엇인지를 서술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이러한 전개에 기초해서 본 논문은 결론적으로 헤겔이 시도하는 사물 자체에 대한 극복의 문제는 일반적으로 이해되는 것처럼 그렇게 존재와 사유의 분리에 기초한 존재론적 이원론에 대한 극복이나 혹은 주체의 인식론적 유한성을 극복하는 문제가 아니라 유의미한 인식의 한계가 무엇인지를 고찰하려는 비판철학이 택하는 방법으로서의 ‘선험적(transzendental) 고찰’ 혹은 ‘선험적 반성’에 대한 비판의 문제이며 그와 함께 경험적 대상을 인식하는 주체의 자기인식에 대한 문제임을 보여주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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