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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공동제작 월경 연애, 경계 넘기 상상의 정치적 가능성과 한계Imagining Korean-Chinese Transcultural Romance, Political Possibilities and Limitations

Other Titles
Imagining Korean-Chinese Transcultural Romance, Political Possibilities and Limitations
Authors
조진희
Issue Date
Apr-2017
Publisher
부산대학교 영화연구소
Keywords
transnational romance; international co-production; transnationalism; border-crossing; transnational culture; 월경 연애; 한중 공동제작; 경계 넘기; 트랜스내셔널리즘; 초국적 문화
Citation
아시아영화연구, v.9, no.2, pp 239 - 266
Pages
28
Journal Title
아시아영화연구
Volume
9
Number
2
Start Page
239
End Page
266
URI
https://scholarworks.sookmyung.ac.kr/handle/2020.sw.sookmyung/2411
ISSN
2005-5641
Abstract
이 논문은 ‘월경 연애’라는 설정의 정치적 잠재력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되었다. 연애라는 설정은 낯선 존재들이 서로에게 매혹되는 과정을 그려내는 것을목표로 한다. 월경 연애, 즉 경계를 넘는 연애 역시 마찬가지이다. 단지 낯설기만 한 타인들이 아니라 국적, 인종, 계급 또는 젠더라는 사회문화적인 경계가다른 존재들이 서로에게 매료되는 과정을 묘사하는 것에 기본적 목적이 있다. 경계를 넘어 관계를 맺는 과정을 통해 때론 사회문화적 편견이나 제도적 장애를 드러낼 수도 있다. 바로 이러한 맥락에서 월경 연애는 사회문화적 구성물로서의 경계의 의미에 대해서, 그리고 경계 짓기 관행의 폐해에 대해서 비판적인성찰을 유도할 수 있을 상상적 틀로 간주되는 것이다. 필자는 월경 연애 설정의 이러한 잠재력에 주목하고 이에 견주어 한중 공동제작 영화들을 평가하고자 한다. <호우시절>(2009), <만추>(2011), <연애의 발동>(2014) 그리고 최근 선보인 <엽기적인 그녀2>(2016)와 같은 작품들이 보여주듯 한국과 중국이라는 경계를 초월한 연애는 한중공동제작에서 다뤄지고 있다. 단일 국가가 아니라 양국의 시장을 겨냥하여 제작되고 있는 만큼 이 영화들은 수많은 정치, 문화, 산업적 제약요인들에 직면하게 되고 이들과의 교섭과정을 겪게 된다. 따라서 공동제작이라고 하는 시스템에 의해 완성된 이 영화들의경계 넘기 상상에는 태생적 한계점이 존재할 수밖에 없다. 즉 경계 넘기 설정의 잠재력을 충분하게 구현하기에는 현실적인 제한이 있을 수밖에 없다. 이 논문을 통해 경계를 초월하여 자유로운 개인으로 교감을 나눈다는 상상이 지닌 정치적 가능성과 한계점을 동시에 짚어봄으로써 공동제작 작품들의 사회문화적의미에 대해서 심도 깊게 논의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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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 Jin 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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