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대 역사극의 전개와 역사 전유 양상 연구The Study on the Deployment and Aspects of Appropriation the History in Modern Korean Historical Play
- Other Titles
- The Study on the Deployment and Aspects of Appropriation the History in Modern Korean Historical Play
- Authors
- 김병길
- Issue Date
- Jun-2019
- Publisher
- 한국 리터러시 학회
- Keywords
- Heroism; High Aesthetic Embodiment; National Apocalypse Motif; Melodrama; Imperial Discourse; National Literature; 영웅담; 심미화; 망사 모티프; 드라마; 담; 민연극
- Citation
- 리터러시 연구, v.10, no.3, pp 1 - 39
- Pages
- 39
- Journal Title
- 리터러시 연구
- Volume
- 10
- Number
- 3
- Start Page
- 1
- End Page
- 39
- URI
- https://scholarworks.sookmyung.ac.kr/handle/2020.sw.sookmyung/2979
- DOI
- 10.37736/kjlr.2019.06.10.3.1
- ISSN
- 2586-7229
- Abstract
- 본 연구는 한국 근대 역사극의 전반적인 전개 과정과 주요 작품의 역사 전유 양상에 관한 탐구를 목표로 수행되었다. 그 세부 논점으로 본고는 식민시기 역사극 생산의 메커니즘, 영웅담 재현의 특질로서 심미적 인물 형상화, 그리고 ‘망국사’ 모티프의 수용 및 변주 국면에 대한 고찰을 제기했다. 1930년대 중반 이후 망국사 모티프에 영웅담을 결합함으로써 일가를 이룬 역사극은 감정의 과잉과 도덕적 이분법을 극 미학으로 안착시킴으로써 독자와 관객의 입맛에 영합했다. 이러한 대중 전파력과 감응력을 간파한 일제는 1940년대 들어 국민문학의 좌장 격으로 역사극에 주목했고, 전시하 총동원체제의 효과적인 선전 매체로 역사극 공연을 적극 활용했다. 아울러 검열을 통해 일제는 역사극에 재현된 조선의 과거사 전유 방향을 선제적으로 통어했다. 이러한 정책과 제도가 빚어낸 환경은 곧 일제 말기 식민지 로컬의 과거가 제국담론에 포섭될 수 있는 유력한 경로이자, 유일한 퇴로였다. 결과적으로 그와 같은 양면성이 곧 한국 근대 역사극의 실체였던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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