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기술과 융합Modern Technology and Convergence
- Other Titles
- Modern Technology and Convergence
- Authors
- 구연상
- Issue Date
- Nov-2016
- Publisher
- 대한철학회
- Keywords
- Modern technology; convergence; meaning of technology; Bestellen (or order); Bestand (or component); innovation; 현대 기술; 융합; 기술의 의미; 맞춰 세움(Bestellen; 주문); 맞춤품(부품); 혁신
- Citation
- 철학연구, v.140, pp.165 - 189
- Journal Title
- 철학연구
- Volume
- 140
- Start Page
- 165
- End Page
- 189
- URI
- https://scholarworks.sookmyung.ac.kr/handle/2020.sw.sookmyung/3208
- ISSN
- 1226-9727
- Abstract
- 이 논문의 근본 물음은 융합(convergence)의 존재론적 유래는 어디인가 하는 것이다. 이 물음에 대한 대답은 4 단계로써 주어진다. 첫째, 융합은 ‘디지털 기술’로부터 유래했고, 그 기술의 성격은 하이데거가 분석한 기술 성격들 가운데 ‘맞춰 세움(Bestellen)’에 가장 가깝다. 둘째, 융합은 ‘맞춰 세움’의 성격으로 말미암아 ‘있는 모든 것’을 부품화한다. 셋째, 융합은 ‘부품화에 대한 강요’로서 모든 맞춤품(Bestand, 부품)을 ‘시장의 가치 또는 가치의 시장화’에 맞도록 재배열한다. 융합은 기술과 산업과 학문 그리고 문화, 나아가 ‘사람 자신’마저 새로운 ‘가치 질서’로 끊임없이 재배열한다. 넷째, 융합은 재조합 혁신의 기반 위에서 전 지구적 에너지 사용의 표준화와 모든 것(기술, 학문, 유전자, 노동, 식품 등)의 부품화 그리고 자동화를 촉진하고 있다. 위 4 가지 모두가 하이데거가 제시했던 현대 기술의 근본성격에 해당하는 한, 융합의 존재론적 유래는 현대 기술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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