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겔의 철학 체계에서 '세계사'의 의미:객관 정신’과 ‘절 정신’의 관계를 중심으로A Meaning of ‘World History’ in Hegel’s System of Philosophy: Focusing on the Relationship between ‘Objective Spirit’ and ‘Absolute Spirit’
- Other Titles
- A Meaning of ‘World History’ in Hegel’s System of Philosophy: Focusing on the Relationship between ‘Objective Spirit’ and ‘Absolute Spirit’
- Authors
- 서정혁
- Issue Date
- Sep-2016
- Publisher
- 철학연구회
- Keywords
- world history; objective spirit; absolute spirit; system of philosophy; Eurocentrism; 세계사; 객관 정신; 절 정신; 철학 체계; 유럽중심주의
- Citation
- 철학연구, v.114, pp 241 - 263
- Pages
- 23
- Journal Title
- 철학연구
- Volume
- 114
- Start Page
- 241
- End Page
- 263
- URI
- https://scholarworks.sookmyung.ac.kr/handle/2020.sw.sookmyung/3265
- ISSN
- 1229-022X
- Abstract
- 헤겔에게 역사는 철학의 상만이 아니라 철학 체계 전체에 상응한 다. 왜냐하면 헤겔의 철학 체계는 정신의 자기 운동에 한 서술이며, 세계사는 정신의 운동을 총체적으로 드러내기 때문이다. 헤겔의 ‘역사 철학적 관점’은 그 의 전체 체계 서술을 관통하며, 이 경향은 후기로 갈수록 더욱더 강화된다. 헤 겔의 철학 체계와 역사 서술을 상응하는 관계로 보려는 관점이 타당하다면, ‘객 관 정신’과 ‘절 정신’의 관계도 세계사의 지평에서 체계적으로 해명될 수 있어 야 한다. ‘객관 정신’ 내에서 세계사적 관점은 ‘정치적 자유’를 기준으로 ‘근 유럽 국가’를 정점으로 간주하는 한계를 지닌다. 이에 반해 ‘객관 정신’으로부터 ‘절 정신’으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매개항’의 역할을 하는 ‘세계사’는 민족 국 가들의 한계를 인식하고 특수하고 제한된 조건들을 변증법적으로 지양함으로써 주체가 절적 지평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따라서 헤겔의 철 학 체계에서 ‘세계사’의 고찰을 통해 드러나는 사실은, 예술, 종교, 철학이라는 ‘절 정신’에서 볼 때 ‘정치적 국가’는 인류 전체가 지향해야 할 최종 목적이 아니라는 것이다. 이 점에서 헤겔의 역사 철학을 단지 ‘유럽 중심주의’라고만 이 해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
- Files in This Item
-
Go to Link
- Appears in
Collections - 대학 > 기초교양대학 > 기초교양학부 > 1. Journal Articles
Items in ScholarWorks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