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부가치측정법에 의한 전주세계소리축제의 경제적 가치추정 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국내 문화예술지역축제의 보편적인 논의들을 담고 있는 전주세계소리축제에 대한 전라북도 도민들의 경제적 가치를 추정하여 대표적인 지역정부 지원 축제의 공공지원 정책에 대한 실질적인 정책적 제언을 하고자 하였다. 문화예술지역축제의 경제적 가지를 측정하기 위해 비시장재화의 가치추정 기법인조건부가치측정법(CVM : Contingent Valuation Method)을 이용하였다. 조건부가치측정법은 시장이 존재하지 않아 관찰할 수 없는 소비자의 선호를 설문을 통해 직접 질문하여 이끌어내는 방법으로 본 연구는 효용이론에 적합한 Hanemann(1984) 의 효용격차모형을 사용하였다. 2015년 5월 1일부터 10일까지 전라북도 도민들을 대상으로 총 306부 설문을 실시하였으며, 통계프로그램인 SPSS를 이용 로지스틱 회귀분석을 통해 지불의사금액( WTP : Willingness to Pay)을 추정하였다. 연구결과, 전주세계소리축제의 1인당평균 지불의사금액은 18,744원이 도출되었으며, 총 경제적 가치는 약 350억 원으로도출되었다. 축제에 대한 인지도와 필요성은 높게 나왔으며 만족도 및 방문경험은다소 낮은 결과를 보였으며, 전주세계소리축제를 유지하기 위한 기부금 지불의사에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변수는 축제의 필요성과 만족도 변수로 나타났다. 이 연구는 전주세계소리축제의 공공지원에 대한 정당성 확보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고, 나아가 전주소리축제가 비단 전주만의 축제가 아닌 전라북도 도민들을 아우를 수 있는 변화된 축제 정책 및 프로그램 개선방안이 필요하다는 것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