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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초 판소리 <숙영낭자전> 연구A Study on Pansori <SukyeongNangjaJeon> of the Early 20th Century

Other Titles
A Study on Pansori <SukyeongNangjaJeon> of the Early 20th Century
Authors
김선현
Issue Date
Mar-2016
Publisher
고려대학교세종캠퍼스 한국학연구소
Keywords
숙영낭자전; 판소리; 소설; 서사 변모; 인물 형상; 신파극; 향유층; SukyeongNangjaJeon; pansori; novel; change of narration; character shape; soap opera; enjoying population
Citation
한국학연구, v.56, pp 109 - 140
Pages
32
Journal Title
한국학연구
Volume
56
Start Page
109
End Page
140
URI
https://scholarworks.sookmyung.ac.kr/handle/2020.sw.sookmyung/3492
DOI
10.17790/kors.2016..56.109
ISSN
1225-195x
Abstract
20세기 초반, 정정렬은 판소리 <숙영낭자전> 가운데 모자 이별하는 대목과 약 구하는 대목을 유성기 음반으로 남겼고, 박녹주가 그를 계승하여 전체 사설을 남겼다. 이를 통해 20세기 초반에 불렸을 판소리 <숙영낭자전>의 일면과 전체적 서사의 얼개가 소설 <숙영낭자전>과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서사가 축약 혹은 확장되는 과정에서 인물 형상, 사건의 비중 및 사건 이면의 갈등 양상 등이 변모 되었다. 서사적 변모에서 주목되는 것은 소설에 그려진 규범을 넘어선 두 남녀의 낭만적 사랑이 비중 있게 다루어지지 못하고, 여성 인물의 주체적인 면모가 소거된 채 적극적으로 항거하지 못하는 나약한 피해자로만 조명되었다는 점이다. 그 과정에서 그녀를 궁지로 몰아넣은 훼절 모해라는 사건과 이로 인해 환기되는 시부와 며느리 간의 갈등, 가부장제의 문제와 모순 등이 제시되지 못했다. 그리고 소설에서 사랑과 감정에 몰입된 감성적 주체로 형상화되던 남성 인물이 여성 인물의 적극적인 구원자로 변모되었다. 판소리 <숙영낭자전>은 기존 소설의 서사를 여성 수난과 남성 구원이라는 신파극류의 통속적인 인물 형상과 틀로 변모시키며 여성 인물의 수동적 태도와 감상성, 그녀를 구원하는 남성의 능동적 형상에 주목하고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서사와 인물 형상의 변화는 판소리로 차용하기 용이한 부분을 중심으로 서사를 구성하거나 향유층의 취향에 대한 고려, 동시대의 문화 및 분위기와 조응하는 과정 속에서 빚어진 결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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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Seon Hyeon
문과대학 (한국어문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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