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설화 ‘무영탑 전설’의 문예적 수용 계보 연구A Study on the literary variation genealogy of the Buddhist legend ‘MUYEONGTAP’
- Other Titles
- A Study on the literary variation genealogy of the Buddhist legend ‘MUYEONGTAP’
- Authors
- 김병길
- Issue Date
- Dec-2018
- Publisher
- 한국불교선리연구원
- Keywords
- romance; legend ‘MUYEONGTAP’; historical novel; historical drama; Korean classical opera of women; historical film; 로맨스; 무영탑 전설; 역사소설; 역사극; 여성국극; 역사영화
- Citation
- 禪文化硏究, v.25, pp.143 - 176
- Journal Title
- 禪文化硏究
- Volume
- 25
- Start Page
- 143
- End Page
- 176
- URI
- https://scholarworks.sookmyung.ac.kr/handle/2020.sw.sookmyung/4091
- DOI
- 10.24956/SSC.25.5
- ISSN
- 1975-857X
- Abstract
- 본고는 불교 설화 ‘무영탑 전설’의 문예적 수용 계보에 관한 연구다. 무영탑 전설이 대중적인 문화콘텐츠로 확산된 결정적 계기는 극단 고협의 <無影塔> 공연이었다. 이 공연은 현진건의 소설 <無影塔>을 함세덕이 각색한 대본을 통해 이루어졌다. 본고에서는 함세덕의 각색과 그 공연을 기점으로 무영탑 전설이 다양한 장르 및 매체로 극화될 수 있었던 원천을 밝히고자 했다. ‘佛國寺古今創記’에 기록된 무영탑 전설은 식민지시기 오사카 긴타로의 「慶州の伝説(三)」에서 비련의 모티프가 일차로 구축되었다. 이어 하마구치 요시미쓰의 희곡 <無影塔朝譚(一場)>을 거치며 등장인물들의 형상이 보다 더 구체화되고 예술지상주의 화소(話素) 역시 한층 강화되었다. 현진건은 소설 <無影塔> 창작 과정에서 이들 텍스트를 일종의 저본으로 삼아 아사달과 아사녀를 부여 사람으로 수정한 후 주만과 경신, 그리고 금지 사이의 삼각관계에 민족주의 이념을 투영시키는 등 도발적인 서사 변개를 꾀했다. 한편 함세덕은 역사극 <無影塔>에서 아사달과 아사녀의 만남을 성사시킴으로써 아사달의 사랑과 예술혼을 종교에 귀의시킨다. 이후에도 소설 『無影塔』은 진경국극단의 창극 <無影塔>, 신상옥 감독의 영화 <無影塔> 등으로 각색되기에 이른다. 이들 텍스트 및 공연 사항에 분석에 근거하건대, ‘역사성이 거세된 역사로맨스’로 변주됨으로써 무영탑 전설이 대중서사로 확산될 수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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