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과정 신체운동영역 재구성 과정에서 유아교사들이 경험한 4가지 리좀 이야기

Abstract

본 연구는 교사의 존재가능성을 탐색하기 위해 누리과정의 신체운동영역을 재구성하여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양상을 Deleuze와 Guattari의 리좀(Deleuze & Guattari, 2003)의 원리로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2017년 3월 8일부터 6월 7일까지 서울 소재 A어린이집의 교사 4명과 함께 신체운동영역을 재구성하였다. 그 결과 유아교사의 복수성과 연결성은 신체운동영역의 재구성에 연결할 때 생성되는 새로운 지식과 관련이 되고, 다질성은 교사의 교수 수행과 관련된 외부적 요인을 포함하며, 비의미적 단절의 원리는 교사가 신체운동영역에서 교사 스스로 의문을 제기했을 때 탈영토화와 재영토화의 원동력이 되었다. 지도제작법과 데칼코마니의 원리는 교사가 경험을 통해 얻은 교수법의 복제, 모방이라는 기제를 사용하는 과정과 연결 접속될 수 있게 하였다. 6가지의 리좀의 원리에서 파생된 본 연구의 유아교사의 리좀은 내려놓기, 틀 깨기, 리듬에 함께하기, 패러디하기로 생성되었다. 교사들은 신체운동영역 재구성 경험을 통해 어렵게 보았던 신체운동영역의 홈파인 교육 공간에서 탈주하였다. 이러한 신체운동영역에서 유아교사 되기의 과정은 교사에게 행위주체자로서 재영토화의 과정이 되었다. 이 연구가 신체운동영역에서 교사의 위치를 재배치하고 역량을 찾고, 탈영토화하고 재영토화의 강도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