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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不空羂索陀羅尼經』의 신라 전래와 그 의미The introduction and significance of 『Amogha-pāśa’s Dharani sutra(不空羂索陀羅尼經)』in Silla(新羅)

Other Titles
The introduction and significance of 『Amogha-pāśa’s Dharani sutra(不空羂索陀羅尼經)』in Silla(新羅)
Authors
옥나영
Issue Date
Sep-2013
Publisher
한국사학회
Keywords
Myoung-hyo(明曉); 『Amogha-pāśa’s Dharani sutra(不空羂 索陀羅尼經)』; Lee mu-cheom(李無諂); 『Sāgara-mudrāsamādhi( 海印三昧論)』; Avalokiteśvara(變化觀音); Esoteric Buddhism of Silla; Avalokitesvara belief; 명효(明曉); 이무첨(李無諂); 『불공견삭다라니경(不空羂索陀羅尼經)』; 『해인삼매론(海印三昧論』); 변화 관음; 관음 신앙; 신라 밀교
Citation
사학연구, no.111, pp 159 - 190
Pages
32
Journal Title
사학연구
Number
111
Start Page
159
End Page
190
URI
https://scholarworks.sookmyung.ac.kr/handle/2020.sw.sookmyung/52072
ISSN
1225-133X
Abstract
이 글에서는 신라 승려인 明曉가 『不空羂索陀羅尼經』을 당나라에서 역경승으로 활동하고 있던 李無諂에게 새롭게 한역해 줄 것을 간곡히 부탁하여 신라에 들여오고자 했던 배경과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불공견삭다라니경』의 성격 및 특징을 살펴 봄으로써 그 이유를 추측해 보았다. 이무첨은 이전의 번역본에 비하여 불공견삭관음의 진언의 한자 표기 법 및 발음법을 수정하였다. 진언은 발음하는 소리 자체에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는 관념이 반영된 것이기 때문에 경전을 번역하는 이들은 범어를 한어로 옮기는 과정에서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었다. 기존 寶思惟 역본에 만족하지 못한 사람들도 이러한 점을 인식하고 범어와 한어 양쪽에 능통하여 여러 역장에서 度語의 역할을 맡았던 이무첨에게 새로운 한역을 요청했을 것이다. 신라 승려 명효도 이러한 상황에 민첩하게 반응하여 신라에 돌아올 때에는 새롭게 한역한 『불공견삭다라니경』을 가지고 올 수 있었다. 『불공견삭다라니경』은 다른 불공견삭관음류의 경전들과는 달리 여래를 親見하고 수기를 받으며 결국은 서방정토에 태어나고자 하는 의도를 보여준다. 그런데 여래를 친견하기 전, 여래가 신통력으로 관자재보살의 모습으로 변한다고 설하는 점이 흥미롭다. 당시 신라에서는 이와 유사한 형태로서 수행의 과정에서 매개자로서의 관음을 직접 보고자 하는 관음신앙이 존재했다. 더불어 이 시기에 변화관음이 만들어지기 시작했으며, 그와 관련한 영험담이 다수 전해지고 있다. 이러한 정황은 『불공견삭다라니경』이 신라에 전래 될 수 있는 바탕이 되었다고 할 수 있다. 한편, 명효는 『海印三昧論』을 저술하기도 하였다. 명효는 『해인삼매론』의 요점을 의상의 『一乘法界圖』에 영향을 받아 圖印이라는 형식으로 표현했다. 의상은 다라니가 주술적인 진언의 뜻을 지닌 것을 인식하고, 法界緣起의 諸法을 ‘陀羅尼法’이라고 칭하였으며, 화엄교설을 실천적 수행에 접합시켜 도인의 형식을 채택했다. 명효도 일체계경의 要義와 일체제불의 공덕을 지닌 다라니가 해인삼매에 포함되며, 다라니문에 의지함으로써 佛果에 도달할 수 있다고 하였다. 이러한 면모는 『불공견삭다라니경』이 다라니 자체가 지닌 위력과 독송법 그리고 그 효용성을 강조함으로써 수행법에 구체성을 높여주었다는 점과 통한다. 한편, 금강계와 태장계의 밀교 양쪽을 부촉한 승려인 惠日이 『불공견삭다라니경』에 1품을 덧붙여 현존 17품으로 완성한 사실은 명효와 『불공견삭다라니경』이 지닌 성격이 신라에서 한 부분을 차지했음을 반증한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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