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디자인을 위한 개념의 구조화 기준 연구(2) -개념 구조화와 기존 사고 도구 비교 분석을 중심으로-

Abstract

디자인에 있어 사안을 이해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콘셉트 제시는 결과물을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단계이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 효과적 사고를 통해 방향을 찾아가는 능력이다. 따라서 우리는 사고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현재 존재하는 다양한 사고 도구들을 선택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디자인은 합리성을 바탕으로 창의적 해결책을 동시에 필요로 하며 사안에 따라 다른 접근이 요구될 수 있는 특성을 가진 분야로, 디자인에 맞게 개발된 사고방법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개념의 구조적 이해를 기반으로 새로운 영역과의 연결을 도모하는 ‘개념 구조화’ 방법이 개발된 바 있다. 본 연구를 통해 개념 구조화를 포함한 그 밖의 기존의 사고도구들의 특성을 이해하여 목적에 따른 효과적 도구를 선택하기 위해 각 도구들의 비교 분석을 실시하였다. 개념 구조화를 기준으로 오늘날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주요 도구인 마인드맵, 컨셉맵, 브레인스토밍, 브레인라이팅의 방법, 형태, 필요 도구, 사용처 등을 비교·분석하였다. 각 도구들은 서로 구조적 확장성, 개념적 확장성, 합리적 정리, 창의적 연결 등의 요소별로 내용의 차이를 보이지만 동시에 유사점이 교차됨을 알 수 있었다. 이를 통해 개념 구조화와의 형태적, 성격적, 그리고 목적별 유사점을 분류할 수 있었다. 이와 같은 분석을 통해 사고를 함에 있어 합리적이며 논리적 정리를 위한 목적, 창의적 아이디어 생성을 위한 목적, 다수가 함께 결과물을 얻기 위한 목적, 개인의 사고력 향상을 위한 목적에 부합하는 개념 구조화를 포한함 각 도구들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었다. 이에 따라 사안의 목적에 따른 최적의 도구를 선택할 수 있는 지표를 마련하였다. 더불어 각 도구의 분석을 통해 디자인을 위한 사고과정에 있어 개념 구조화가 더욱 효과적 결과를 만들기 위한 보완사항을 발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