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여부에 따른 남자 대학생의 영양 섭취 상태 및 혈중 지질 수준 비교

Abstract

및 결론본 연구 대상자의 평균 연령, 신장, 체중, 체질량지수는 두 군간에 유의적인 차이가 없었고, 생활 습관 조사에서 흡연자(92.8%)가 비흡연자(72.5%) 보다 음주 비율이 높았으며(p< 0.001), 평균 알코올 섭취 횟수도 흡연군과 비흡연군에서 각각 주당 2.5회, 1.8회로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다(p<0.01). 1일 평균 알코올 섭취량(p<0.001)과, 평균 음주기간도 비흡연군에 비해 흡연군에서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p<0.001). 식습관 조사에서 아침식사를 주 4회 이하로 섭취한다고 응답한 대상자에서 흡연군(67.6%)이 비흡연군(49.9%)보다 높게 나타났다(p<0.05). 커피의 섭취 여부에서 흡연군과 비흡연군의 73.9 %와 55.0%가 섭취한다고 응답하여 두 군간 유의적인 차이를 보였으며(p<0.01), 1일 커피 섭취량도 흡연군(181.7 mL)이 비흡연군(116.9 mL) 보다 유의적으로 높았다(p<0.05). 1일 평균 열량 섭취량은 흡연군에서 2,135.8 kcal, 비흡연군에서 2,034.3 kcal로 두 군간에 유의적인 차이는 없었으나, 지방의 섭취량에서 흡연군이 비흡연군보다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p<0.05). 1일 식품 섭취량은 흡연군과 비흡연군 각각 1,169.5 g, 1,229.4 g으로 두 군간 유의적인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채소류의 섭취에서 흡연군이 비흡연군에 비해 유의적으로 낮게 나타났다(p<0.05). 혈청 총 콜레스테롤 수준은 흡연군과 비흡연군 각각 161.7 mg/dL, 161.0 mg/dL로 유의적인 수준은 아니었으나 흡연군이 높은 경향을 보였으며, 중성지방은 흡연군(104.0 mg/dL)이 비흡연군(66.7 mg/dL)에 비해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났다(p<0.05). 또한 LDL-콜레스테롤과 HDL-콜레스테롤 농도와 동맥경화지수는 흡연군과 비흡연군간 유의적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이상의 결과를 요약하면 흡연을 하는 남자 대학생은 알코올과 커피, 지방의 섭취가 많았고, 아침 식사의 결식빈도가 높아 식생활의 문제점이 비흡연자에 비해 유의적으로 높았다. 또한 혈중 중성지방 수준이 비흡연 대상자보다 유의적으로 높게 나타나 건강상의 문제가 있음이 지적되었다. 따라서 흡연자를 대상으로 한 금연 교육시 올바른 식생활에 대한 영양 교육이 병행되어야 할 필요성이 높다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