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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기 여성문인들의 반공서사 연구 -모윤숙과 최정희를 중심으로-The Study of Women Writers’ Anti-Communism Narrative during the Korean War -with Mo Yun Suk and Choi Jong Hee as the central figures-

Other Titles
The Study of Women Writers’ Anti-Communism Narrative during the Korean War -with Mo Yun Suk and Choi Jong Hee as the central figures-
Authors
이병순
Issue Date
Jun-2010
Publisher
한국문학연구학회
Keywords
the Korean War; remainder group; 90 days of sufferings; collective original experience; compulsory labor; birth of nation; anti-Communism; 한국전쟁; 잔류파; 고난의 90일; 집단적 원체험; 부역; 국민의 탄생; 반공이념; the Korean War; remainder group; 90 days of sufferings; collective original experience; compulsory labor; birth of nation; anti-Communism
Citation
현대문학의 연구, no.41, pp 325 - 355
Pages
31
Journal Title
현대문학의 연구
Number
41
Start Page
325
End Page
355
URI
https://scholarworks.sookmyung.ac.kr/handle/2020.sw.sookmyung/54911
DOI
10.35419/kmlit.2010..41.010
ISSN
1229-9030
Abstract
이 글에서는 한국전쟁 초기 인민군 점령 3개월간 서울에 잔류한 여성문인들이 어떤 곳에서 어떻게 지냈는지를 추적하고, 이들이 겪은 공포와 기아 등의 수난이 이후 그들의 글과 삶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살펴보았다. 비록 3개월이긴 하나 이 ‘고난의 90일’은 이후 남한 사회질서의 근본을 구성하고 있는 ‘집단적 원체험’으로 작동하여, 반공과 국가주의가 남한 사회의 지배이데올로기로 정착되는 데 기여한다. 잔류파 중 은신했던 모윤숙과 부역했던 최정희는 각각 수난기를 발표하며 자신의 사적 체험을 공적 담론으로 호명, 복원해 냈다. 모윤숙의 수난기가 체험의 직접성 그 자체에 초점을 맞춰 고난의 참상을 생생하게 알리는 데 치중했다면, 최정희의 그것은 고난에 처한 자신의 심리적 상황과 속죄의 의식을 병행하고 있다는 데에 차별성이 있다. 이는 부역의 유무가 가져다 준 차이일 것이다. 잔류파라 하더라도 부역을 하지 않고 은신해 있었던 경우 이념의 도덕적 우위를 점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결국 이들은 자신이 겪은 수난의 참상을 고발하고, 자신의 부역행위를 속죄하는 글을 게재함으로써 과거의 상흔을 치유하고 문단에 복귀한다. 이들은 ‘고난의 90일’ 동안의 체험을 시, 소설, 수필 등 장르 불문하고 복제하며 공론화하였으며, 이 체험의 결과 얻어진 교훈을 되새겨 반공전사로 거듭난다. 이 과정을 거쳐 이들은 비로소 ‘개인’에서 ‘국민’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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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대학 > 한국어문학부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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