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의 정서표현 양가성, 양육행동 및 모-자녀 의사소통 유형의 관계 -정서·행동문제를 보이는 내담아동 어머니 집단을 대상으로-

Abstract

본 연구는 정서·행동문제를 보이는 내담아동 어머니의 정서표현양가성과 양육행동이 모-자녀 의사소통 유형에 미치는 직·간접 영향력을 분석하는데 그 목적을 두었다. 이를 위해 현재 아동상담을 받고 있는 아동 중 초등학교 3~6학년 사이의 내담아동 어머니 91명을 대상으로 자료 수집을 하였고, 연구문제 분석을 위해 단순 회귀분석 및 경로분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를 요약하자면 첫째, 모-자녀 의사소통 유형 중 개방적 의사소통 유형에 대해 정서표현양가성이 유의한 예측변인으로 즉, 정서표현에 대한 갈등이 높을수록 모-자녀 간 개방적 의사소통 정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역기능적 의사소통 유형 또한 정서표현 양가성이 유의한 예측변인으로 즉, 정서표현에 대한 갈등이 높을수록 역기능적 의사소통 정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어머니의 양육행동 하위요인 중 합리적 지도, 애정, 과보호, 성취를 설명하는데 있어서 정서표현 양가성이 유의한 예측변인으로 즉, 정서표현양가성이 낮을수록 어머니들은 자녀에게 합리적이며 애정을 표현하고, 성취를 지지하는 태도를 보이며 정서표현양가성이 높을수록 과보호적인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경로분석을 실시하여 모-자녀 의사소통 유형에 대한 정서표현성과 양육태도의 직․간접 영향력을 살펴본 결과, 정서표현양가성이 양육행동(애정, 과보호)을 통해 개방적 의사소통과 역기능적 의사소통에 직·간접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