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자원봉사자의 참여동기와 참여강도 및 참여행동과의 관계연구

Abstract

이 연구는 박물관 자원봉사자가 일반 사회복지분야의 자원봉사자와 상이한 특수성을 검토하고, 이를 통해 박물관 자원봉사자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환경조성을 위해 자원봉사행동의 기초가 되는 참여동기에 따른 자원봉사행동들을 탐색적으로 고찰하고자 하였다. 따라서, 이 연구의 목적은 먼저 박물관 자원봉사자 개인의 특성을 파악하고 이후 자원봉사자의 참여동기에 따른 자원봉사행동의 지속의지와 참여강도의 차이를 분석하여 박물관 자원봉사자의 동기특성에 따른 효과적 활용․관리 방안을 제안하였다. 현재 국내 대표적인 53개 박물관에서 활동하고 있는 자원봉사자를 연구대상으로 설정하였고, 연구대상으로 선정된 박물관 자원봉사자 중 50명을 예비조사하여 설문의 신뢰도를 높였다. 본 조사에는 유효한 363부가 활용되었다. 설문변인은 선행연구된 참여동기 척도(Volunteer Functions Inventory)와 자원봉사 행동변인과 박물관 고유동기를 활용하였다. 연구의 결과로 박물관 자원봉사자는 50대 이상 주부가 가장 많았으며 전반적으로고학력, 고소득 계층이 주를 이루었다. 박물관 자원봉사자의 참여동기 평균을 분석한 결과 이해동기가 가장 높게 나왔고, 그 다음으로 가치동기, 안정동기, 애정동기,사회동기 순서로 나타났다. 또한, 자원봉사자의 자원봉사행동 참여강도가 지속의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참여강도가 높을수록 지속의지가 강하게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자원봉사행동에 미치는 참여동기를 살펴보면, 사회동기가 높은 봉사자들이 전체 자원봉사경력과 주 평균 자원봉사활동시간이 길게 나타났다. 본 연구는 국내 박물관 자원봉사자의 인구통계학적 변수 및 참여동기에 따른 자원봉사행동과 관련해 처음으로 시도된 실증적 연구로서 연구결과를 통해 선행연구의 이론을 확인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다. 하지만, 연구범위의 한계로 인해 다루지 못한 박물관의 운영주체, 규모, 자원봉사 관리자 및 자원봉사자 간의 관계와 태도, 조직 분위기, 관리 체계 등에 따른 자원봉사환경 및 운영 차이를 비교 분석하는 연구가 향후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