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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은의 <먼 그대>론Seo, Yeong-eun's "You who are far off" Essay

Other Titles
Seo, Yeong-eun's "You who are far off" Essay
Authors
이병순
Issue Date
Jun-2006
Publisher
한국현대소설학회
Keywords
시지프스; 生의 중심; 일상의 한복판; 수직적 가치관; 자기재현의 욕망
Citation
현대소설연구, no.30, pp 315 - 333
Pages
19
Journal Title
현대소설연구
Number
30
Start Page
315
End Page
333
URI
https://scholarworks.sookmyung.ac.kr/handle/2020.sw.sookmyung/56673
ISSN
1229-3830
Abstract
이 글에서는 서영은의 창작적 특징을 자서전적 글쓰기로 규정하고, 작가 자신이 쓴 각종 글들을 토대로 <먼그대>를 분석해 보았다. 그 결과 작가의 분신으로 보이는 주인공 ‘문자’는 사랑과 혈육과 소유를 초극한 경지에서 ‘生의 중심’을 향해 끊임없이 나아가는 시지프스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서영은의 작품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대부분 ‘문자’의 원형이거나 그 後身들로 볼 수 있다.‘문자’는 ‘한수’로 대변되는 이기적이고 속물적인 인간들이 만연해 있는 타락한 세상에서 오직 하나, 정신적 순결함을 간직한 존재의 유일한 증거가 되고자 한다. 그러나 냉혹하고 타락한 세상에 순수한 정신적 가치를 간직하고 있다는 사실로 인해, 혹은 법과 제도로 유지되는 사회에 비정상적으로 틈입하여 공고한 질서에 상처를 낸 죄로 그녀는 시지프스의 형벌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그런데 ‘문자’의 행위가 ‘높은 곳’을 향한 맹목적이고 상승적인 치달음이었다면, <사다리가 놓인 창> 등에서 보이는 ‘문자의 後身’들의 세계는 일상의 한복판으로 내려서는 하강 행위를 통해 드러난다. 결국 이들이 지향했던 ‘生의 중심’에 이르는 길은 그것이 신적인 초월의 경지이든 일상의 한복판이든 상승과 하강이라는 수직적 가치관에 수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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