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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희 소설에 나타난 모성 연구The Study of the 'Motherhood' Shown in Choi Jung-Hee's Works

Other Titles
The Study of the 'Motherhood' Shown in Choi Jung-Hee's Works
Authors
이병순
Issue Date
Jun-2005
Publisher
한국여성문학학회
Keywords
motherhood; feminity; the patriarchy ideology; desire.; 모성; 여성성; 가부장제 이데올로기; 욕망.
Citation
여성문학연구, no.13, pp 217 - 240
Pages
24
Journal Title
여성문학연구
Number
13
Start Page
217
End Page
240
URI
https://scholarworks.sookmyung.ac.kr/handle/2020.sw.sookmyung/57749
ISSN
1229-4632
Abstract
이 글은 최정희의 1930년대 후반 소설을 ‘모성’이라는 틀로 검토하려는 목적에서 씌어진다. 최근 들어 최정희 소설에 대한 연구는 주인공이 여성과 모성 사이에서 갈등을 겪다가 결국 모성으로 귀결된다는 데 의견의 일치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이 글은 여성임을, 어머니임을 확인한 주인공이 결국 모성으로 회귀한다고 보는 것이 과연 최정희 소설의 온전한 독법일까 하는 소박한 의문에서 시작된다. 이같은 의문의 해결을 위해 최정희 작품의 본령이라는 ‘모성’을 작품 내에서 꼼꼼히 살펴보고, 이것이 어떻게 형성된 것이고 그 의미는 무엇인지를 추출해 보려고 한다.최정희 소설은 대부분 기혼의 지식여성을 등장시켜 그들의 삶의 굴곡을 ‘모성’이라는 화두로 풀어냈다. 가난하고 남편이 없는 여성을 주인공으로 설정하여 어머니 노릇의 고단함과 신산함을 당대 다른 작가의 그것보다 훨씬 더 구체적 경험의 서사로 그려냈다. 그 과정에서 주인공은 가부장제 이데올로기에 저항하며 모성을 포기하거나 거부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결론에 이르면 모성으로 회귀하며 순응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이 과정은 개연성을 확보하지 못한 채 급격한 선회로 이루어지거나, 서술적 요약으로 제시되어 있어 작중인물의 진정성에서 우러난 자연스러운 귀결이라고 보기 어렵다. 따라서 최정희 소설의 표면적 주제는 모성성의 강조이지만, 그 배면에 존재하는 잠재적인 목소리는 사회적으로 용납되기 어려워 흔적이나 위장이 필요한 ‘어떤 것’으로 볼 수 있다. 그것은 모성이데올로기에 의해 억눌리고 고통받아 흔들리는, 혹은 모성만으로는 충족되지 않는 여성의 개별적주체적인 욕망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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