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의 사설 및 칼럼에 나타난 고전 인용의 문제점Problems of quoting classics in newspaper editorials and columns and relevant solutions to them
- Other Titles
- Problems of quoting classics in newspaper editorials and columns and relevant solutions to them
- Authors
- 이은자
- Issue Date
- Feb-2014
- Publisher
- 동악어문학회
- Keywords
- newspaper editorials or columns; quotations; ethical problems; fallacy; excessive quotations; 사설; 칼럼; 고전 인용; 인용의 윤리; 권위 논증; 과잉 인용
- Citation
- 동악어문학, v.62, pp 421 - 448
- Pages
- 28
- Journal Title
- 동악어문학
- Volume
- 62
- Start Page
- 421
- End Page
- 448
- URI
- https://scholarworks.sookmyung.ac.kr/handle/2020.sw.sookmyung/6091
- ISSN
- 1229-4306
- Abstract
- 이 논문은 신문의 사설 및 칼럼에 나타난 고전 인용의 문제를 살펴보는 데 목적이 있다. 신문 보도문의 인용과는 달리, 사설이나 칼럼에서 고전을 인용하는 것은 전적으로 인용하는 필자의 수사적 스타일이나 취향에 달려 있다. 그러나 사설과 칼럼이 논술이나 토론 등의 살아있는 교육용 자료로 활용되고 있는 영향력을 생각해 보면, 보다 교육적인 관점에서 비판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 필자가 제기한 신문의 사설이나 칼럼에 보이는 고전 인용의 문제점은 ‘인용의 형식과 관련된 인용의 윤리 문제’, ‘인용의 논증적 오류 문제’, 그리고 ‘과잉 인용의 문제’ 등이다. 이러한 문제점을 통해 사설 및 칼럼의 고전 인용의 방향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신문의 사설과 칼럼에 인용된 고전이 출처를 밝히는 절차와 형식의 문제로부터 비교적 자유롭다 하더라도 필자의 생각과 고전의 내용이 명확히 구분될 수 있도록 인용 표지가 분명히 드러나는 인용문을 사용해야 한다.
둘째, 고전의 권위를 빌어 논증 기능을 활용하는 것은 좋으나 그 인용이 논증의 오류에 빠지지 않아야 하며, 권위의 힘에 지나치게 의존하여 자신의 주체적 목소리를 잃고 타성적이고 타율적인 인용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또한 인용된 대목이 고전의 본질을 왜곡하지 않도록 핵심 내용을 선별하는 비판적 읽기가 선행되어야 한다.
셋째, 글의 장식과 창의적 수사 전략으로 고전 인용을 적극 활용할 수 있으나 지나친 과시와 허위로 포장되는 과잉 인용을 경계하고, 인용할 고전을 선택하는 문제에 있어 우리 고전을 보다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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