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츙션생젼>의 인물 형상과 그 의미Characterization and Its Significance in <Hwachungsunsaengjeon>
- Other Titles
- Characterization and Its Significance in <Hwachungsunsaengjeon>
- Authors
- 김선현
- Issue Date
- Dec-2013
- Publisher
- 경희대학교 인문학연구원
- Keywords
- <Hwachungsunsaengjeon>; <Jangkkijeon>; Character formation; Adaptation; Novels for Commercial Circulation; <화츙션젼>; <장끼전>; 인물 형상; 개작; 세책본 소설
- Citation
- 인문학연구, no.24, pp 57 - 87
- Pages
- 31
- Journal Title
- 인문학연구
- Number
- 24
- Start Page
- 57
- End Page
- 87
- URI
- https://scholarworks.sookmyung.ac.kr/handle/2020.sw.sookmyung/6184
- ISSN
- 1229-5485
- Abstract
- 이 논문은 <화츙션젼> 서사의 특징을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이 작품에 나타난 인물 형상과 여기에 반영된 개작 의식을 분석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화츙션젼>은 특정 화소가 삽입되거나 확장되면서 장형화된 작품으로, 개작자는 <장끼전> 작품군의 공통 서사를 유지한 채 서술을 확장하거나 새로운 서사를 삽입함으로써 작품의 편폭을 확대시켰다. 특정 서사의 삽입과 삭제는 필연적으로 작품의 주제나 인물의 형상에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며, 이를 통해 개작자의 개작 의식을 확인해 볼 수 있다. 이에 필자는 <화츙션젼> 서사의 특징을 바탕으로 변화된 인물 형상에 주목하면서 여기에 반영된 개작자의 개작 의식을 파악해 보고자 하였다.
이 작품에는 장끼가 서대쥐에게 양식을 빌리는 화소가 삽입되어 있는데, 여기서 가정의 생계를 책임져야 했던, 현실감 있는 가장으로서 장끼의 면모를 확인해 볼 수 있다. 또한 이 작품에는 홀로 남은 까투리가 토로하는 과부 설움 장면이 확장되어 있으며, 그 뒤에 까투리의 혼인 잔치 서사가 삽입되고 있다. 여기서 과부가 된 까투리의 심적, 외적 어려움과 더불어 그녀의 욕망까지 두루 살피고자 했던 개작자의 여성적 시선을 확인해 볼 수 있다. 그리고 탁첨지 서사 단락의 확장을 통해 탁첨지로 표상된 하층민의 삶을 현실적으로 그리고자 했던 개작자의 시선을 엿볼 수 있었다. 다만 이 작품이 세책본 소설임을 감안해 본다면, 이러한 개작은 독자를 고려한 개작자의 시선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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