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주의와 공동체주의 자아관이 다문화교육에 주는 시사점－롤스와 메킨타이어의 차이점을 중심으로－

Abstract

자유주의와 공동체주의는 추구하는 가치가 다르고, 덕목이 다르며, 자아관이 다르다. 다른 자아관을 기초로 하기 때문에 개인의 정체성도 달라지고, 개인의 정체성의 차이 때문에 국가의 중립성 문제와 옳음과 좋음에 대한 문제도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자유주의는자유로운 개인의 권리를 강조하며 자율성을 가진다. 개인은 개인으로서의 권리를 충분히 보장받고 최대한 누려야 한다. 그러나 공동체주의는 공동의 선을 추구하며 공동체적 가치를 추구한다. 또한이를 위해 연대성을 강조하며, 개인의 자아 정체성이 공동체 안에속해 있음을 강조한다. 그러므로 공동체주의에서의 자아는 역사와 전통과 무관하지 않고 개인의 사회적 책임, 역사적 책임에 대해서도 민감하다. 자유주의와 공동체주의, 상이한 자아관이 다문화 교육에 주는 시사점을 살펴보고자 자유주의자인 롤스와 공동체주의자인 메킨타이어의 이론을 대비시켜 살펴보겠다. 서로 다른 자아관의 차이점으로인해 다문화 교육의 접근방법도 달라짐을 알 수 있다. 이에 공동체주의가 다문화 교육에 주는 시사점을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우리의 정체성은 가족, 이웃, 도시, 부족과 같은 공동체 구성원의 자격 속에서 발견된다. 우리는 공동체의 전통 안에서 정체성을 발견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에 공동체 안에서 발휘되는 어떤역할과 자격을 위한 교육이 선행되어야 하며, 덕을 함양할 수 있도록 다문화 교육이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는 우리의 상황들을 사회적 정체성의 담지자로서 파악하며, 자신의 역할에 대해 만족할 만한, 전통에 입각한 교육을 실시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교육의 노력으로 다문화 사회 속에서도 개인의 자아정체성은 사회적, 역사적조건 속에서 전통을 통해 형성되어 갈 것이고, 이를 통하여 바람직한 시민이 양성됨으로, 공동체의 목적과 가치들이 더욱 잘 구현될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