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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압적 ‘보편’에 대한 저항: 1960년대 오시마 나기사(大島渚) 영화의 현재성「抑圧的普遍」への抵抗 : 1960年代大島渚映画の現在性

Other Titles
「抑圧的普遍」への抵抗 : 1960年代大島渚映画の現在性
Authors
신하경
Issue Date
Feb-2013
Publisher
인하대학교 한국학연구소
Keywords
오시마 나기사; 억압적 보편; 창조사; <일본의 밤과 안개>; <잊혀진 황군>; <일본춘가고>; <교사형>; <의식>; <여름 누이>; 大島渚; 抑圧的普遍性; 創造社; 「日本の霧と夜」; 「忘れられた皇軍」; 「日本春歌 考」; 「絞死刑」; 「帰ってきたヨッパライ」; 「儀式」; 「夏の妹」
Citation
한국학연구, no.29, pp 143 - 179
Pages
37
Journal Title
한국학연구
Number
29
Start Page
143
End Page
179
URI
https://scholarworks.sookmyung.ac.kr/handle/2020.sw.sookmyung/6467
ISSN
1225-469X
Abstract
전후 일본은 미소 냉전으로 재편되는 국제질서 속에서 ‘상징천황제’와‘단일민족국가’를 국가 이데올로기로 내세우면서, 자유주의 진영의 일원이라는 국가상을 완성해 간다. 소국민 세대에 속하는 오시마 나기사는 이처럼 일본제국주의의 전쟁책임을 은폐한 채 전후 체제로 이행하는 것을 기만으로 규정하고, 그에 가담한 모든 요소들에 대해 철저히 저항해 간다. 오시마는 1960년대, 그 가운데서도 1966년에 결성하여 1972년에 해산하는 창조사 활동 속에서, <잊혀진 황군>과 <일본춘가고>, <교사형>, <돌아온 주정뱅이>, <의식>, <여름 누이> 등의 영화 및 TV 다큐멘터리를 발표한다. 그을 통해, ‘전후’는 끝났으며 ‘시민사회적인 것’이 정착했다는 고도경제성장의 논리에 대해 그 표면의 심층에는 여전히 ‘전후혼란기적인 것’이제도와 국민 의식(무의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층위에서 은폐된 채 남아있기에 ‘전후’는 끝나지 않았다고 인식한다. 오시마는 ‘단일민족국가’라는보편성을 사칭하는 국가는 그러한 요소들을 은폐하는 성격을 가지며, 그러한 억압적 보편으로서의 국가를 적으로 규정하고 저항한다. 그 저항의방법으로서 재일조선인, 만주 귀환자, 오키나와 등의 애브젝트를 배치하고그들을 묘사함으로써 ‘단일민족국가’ 신화의 주체적 동일성을 내파하고,그것을 적극적으로 선동한다. 하지만 억압적 보편에 대한 저항의 도구로 채택되는 논리는 때때로 국가의 억압성과 구조적으로 동일한 억압성을 띄게 된다. 스탈린주의, 모택동주의, 민족주의, 베트남 반전평화운동 등은 모두 그 구현되는 개별 양태는 다르지만, 애브젝트의 실체성에 입각하지 않기에 억압적 보편주의로군림하게 된다. 이러한 억압적 보편의 다양한 양태에 대한 비판은 그의 철저한 자기비판으로부터 가능하게 된 것이다. 오시마의 영화가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정치, 사상, 국가제례, 교육, 언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진행되는 국가의 재구축 과정을 세심하게 분석할 것, 그에 대한 저항을 외부적 이념에 기댈 것이 아니라 억압되어 ‘목소리 없는’ 자들의 존재에 근거하여 발화하고 연대를 도모할 것 등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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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n, Ha Kyoung
문과대학 (일본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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