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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전> 외연의 한 양상 —한문본 <春香新說> 및 일본어본 <鷄林情話春香傳>을 중심으로The extended narrative of Chunhyang-jeon

Other Titles
The extended narrative of Chunhyang-jeon
Authors
전상욱
Issue Date
Dec-2011
Publisher
열상고전연구회
Keywords
<춘향전>; <춘향신설>; <계림정화춘향전>; 내포; 외연; 개작; 개작자의 의도; Chunhyang-jeon(春香傳); Chunhyangsinseol(春香新說); Gyeorimjeonghwa -chunhyangjeon(鷄林情話春香傳); connotation; extension; adaption; the intention of adapter
Citation
열상고전연구, v.34, pp 273 - 299
Pages
27
Journal Title
열상고전연구
Volume
34
Start Page
273
End Page
299
URI
https://scholarworks.sookmyung.ac.kr/handle/2020.sw.sookmyung/6884
DOI
10.15859/yscs..34.201112.273
ISSN
1738-2734
Abstract
100여 종을 상회하는 다양한 <춘향전> 이본들은 모두 이전 작품에 대한 개작자의 의견과 의도가 반영되어 있는 개작이다. 따라서 이런 <춘향전>들에는 공통적인 요소와 차별적인 요소가 존재하기 마련이다. 공통적인 요소를 춘향전의 ‘내포’라고 할 수 있고, 차별적인 요소까지 모두 포함한 것을 ‘외연’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논문은 기존의 <춘향전>의 지평 위에서 개작자의 의도와 상상력이 잘 드러나는 외연의 양상과 의미에 대하여 한문본과 외국어 번역본을 대상으로 살펴본 것이다. 19세기에 생성된 한문본 <춘향신설>과 일본어 번역본 <계림정화춘향전>은 대중적으로 유통된 국문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보다 개성적인 변모의 결과가 담겨 있다. <춘향신설>에서는 이도령 선조의 가계가 구체적으로 서술되고, 옥에 갇힌 춘향을 동정하여 회유하려는 신관, 이도령을 만나기 위해 옥졸의 도움을 받아 잠시 옥에서 탈출하는 춘향, 그리고 월매의 죽음 등의 화소가 개작자의 의도가 적극 반영된 대표적인 장면이었다. <계림정화춘향전>에서는 이도령이 광한루에서 춘향을 바라볼 때 춘향이 그네를 타는 것이 아니라 일본식 곡수의 연회를 즐기고 있었고, 이도령이 서울로 올라갈 때 춘향과 이도령이 말없이 눈물만 흘리면서 애절하게 이별하였고, 거지차림의 이어사가 단 한 명의 농부를 만나 남원 지역의 민정을 모두 파악하는 것으로 처리하였고, 신관의 생일잔치에 이어사가 당당히 참석하여 금준미주 시를 자원해서 쓰는 것으로 변모되었으며, 시간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한 개작자의 의도도 파악할 수 있었다. 이러한 개작의 양상과 변모의 의미를 보다 많은 이본들을 통해 분석해냄으로써, 개작사로서의 <춘향전> 전승사를 분명히 인식하고, 과거는 물론 현재와 미래에도 고전으로 평가받을 수 있는 <춘향전>의 생명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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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on, Sang Uk
문과대학 (한국어문학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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