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암 조기검진 촉진 메시지의 설득효과에 미치는 건강신념요인의 영향 : 한국 여성과 일본 여성 간의 비교 고찰을 토대로

Abstract

건강신념모델(health belief model)은 1950년대에 제안된 이래 개인의 건강신념과 건강행위 간의 관련성을 설명하기 위해 가장 활발히 이용되어 온 이론적 토대이다. 해외뿐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건강신념모델을 활용하여 많은 연구가 수행되었으나, 수용자 태도 및 행동을 변화시키기 위한 보건캠페인의 효과와 관련해서는 그 적용성이 충분히 검증되지 않았다. 이에 본 연구는 건강신념모델에 따른 일반인의 보건캠페인 반응예측을 국가 간 비교의 관점에서 조망함으로써 이론적 검증 및 실무적 논의의 영역을 확장하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최근 들어 정부 차원에서의 홍보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여성암 조기검진 촉진 메시지의 효과 검증에 초점을 맞추고, 한국과 일본을 비교대상국가로 선정하여 30∼59세 여성 584명(한국 302명, 일본 282명)을 대상으로 한 표본조사를 양국에서 실시하였다. 건강신념모델이 가정하는 4가지 인지적 요소, 즉 지각된심각성, 지각된 취약성, 지각된 이익, 그리고 지각된 장애가 메시지의 설득효과에 미치는 영향을 요인별·국가별로 비교 분석하였으며, 이와 더불어 수용자의 인구통계학적요인과 경험적 요인도 설득효과의 잠재적 요인으로 가정하고 양국 간 비교의 관점에서분석하였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토대로, 여성암 예방행위의 예측에 건강신념모델을 적용함에 있어 국가 간 유사, 또는 상이한 양상이 무엇인지 규명하고, 그를 통해 도출된 이론적·실무적 함의를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