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판 춘향전 Printemps Parfumé의 개작양상과 후대적 변모The Aspect of Adaption and Later Transformation of French edition Chunhyang-jeon Printemps Parfumé(1892)
- Other Titles
- The Aspect of Adaption and Later Transformation of French edition Chunhyang-jeon Printemps Parfumé(1892)
- Authors
- 전상욱
- Issue Date
- Dec-2010
- Publisher
- 열상고전연구회
- Keywords
- Chunhyang-jeon; translation; foreign language version; French edition; Printemps Parfumé; J.-H. Rosny; Hong Jong-u(洪鍾宇); Chunhyang's social position; dressing up as a woman motif; <L'Epreuve d'Amour>; <Nang Xuan Houng>; <춘향전>; 번역본; 외국어본; 프랑스판 춘향전; 로니; 홍종우; 춘향의 신분; 여장(女裝) 화소; <사랑의 시련(L'Epreuve d'Amour)>; <춘향낭자(Nang Xuan Houng)>; Chunhyang-jeon; translation; foreign language version; French edition; Printemps Parfumé; J.-H. Rosny; Hong Jong-u(洪鍾宇); Chunhyang's social position; dressing up as a woman motif; <L'Epreuve d'Amour>; <Nang Xuan Houng>
- Citation
- 열상고전연구, v.32, pp 307 - 336
- Pages
- 30
- Journal Title
- 열상고전연구
- Volume
- 32
- Start Page
- 307
- End Page
- 336
- URI
- https://scholarworks.sookmyung.ac.kr/handle/2020.sw.sookmyung/7143
- DOI
- 10.15859/yscs..32.201012.307
- ISSN
- 1738-2734
- Abstract
- <춘향전>은 조선후기 이후 지금까지 한국의 고전소설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비교적 이른 시기부터 외국인들의 관심을 받아왔고, 19세기 말에 벌써 많은 외국어로 번역된 작품들이 출판되었다. 1882년 일본인 나카라이 도스이(半井桃水)가 『오사카 아사히신문(大阪朝日新聞)』에 연재한 일본어판 「鷄林情話春香傳」, 1889년 미국의 선교사 알렌(H.N. Allen)이 Korean Tales라는 책에 수록한 영어판 ‘Chun Yang, the faithful dancing-girl wife’, 1892년 프랑스 소설가 로니(J.-H. Rosny)가 번역한 프랑스판 Printemps Parfumé, 1895년 독일인 아르노우스(H.G. Arnous)가 번역한 독일어판 ‘Chun Yang Ye, die treue Tänzerin’ 같은 번역본이 19세기에 번역된 춘향전 외국어본들이다. 본고에서는 이 가운데 프랑스판 춘향전 Printemps Parfumé에 논의를 집중해서, 19세기 조선에서 프랑스로 건너간 <춘향전>이 그곳에서 어떻게 변화했고, 그 변화된 프랑스판 춘향전이 이후 또 어떻게 다른 모습으로 변모했는지를 살펴보고자 했다. 그 결과 프랑스판 춘향전은 한국 최초의 프랑스 유학생 홍종우의 도움을 받아 프랑스 소설가 로니에 의해 번역되었는데, 번역의 모본이 된 텍스트는 경판 23장본 <춘향전>을 비롯한 경판계열 춘향전에 가까울 것으로 추정했다. 또한 일반적인 <춘향전>과 달리 춘향의 신분을 기생이 아닌 평민으로 설정하는 변화를 시도함으로써, 여장(女裝)화소가 나타나게 되었고 이에 따라 방자와 노파의 역할이 커지게 되었다. 그리고 번역의 한계로 말미암아 기쁨과 슬픔을 극대화하는 노래나 사설이 생략되고, 줄거리 중심으로 서사가 진행되는 양상도 확인할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프랑스판 춘향전은 1892년 출판된 이래, 모나코에서 발레 <사랑의 시련>으로, 베트남에서 <춘향낭자> 등으로 또다시 변모하게 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프랑스판 춘향전은 <춘향전>이 우리의 손을 떠나 외국으로 전파되면서 어떠한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었고, 바뀔 수 있는지에 대한 좋은 모델을 제시해 준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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