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자기애 및 자존감과 공격성의 관계

Abstract

본 연구는 청소년의 자기애 및 자존감과 공격성의 관계를 검증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연구대상자는 서울에 위치한 고등학교 1, 2학년에 재학 중인 고등학생 1,064명(남자 529명, 여자 535명)이며, 이들을 대상으로 자존감 척도, 자기애적 성격 측정 척도, 공격성 질문지를 실시하였다. 주요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자존감을 통제하였을 때, 남녀 청소년 집단 모두 자기애가 높을수록 공격성 수준이 더 높았다. 둘째, 자기애를 통제하였을 때, 남녀 청소년 집단 모두 자존감이 낮을수록 공격성 수준이 더 높았다. 마지막으로, 자기애 및 자존감 수준에 따라 집단을 구분하여 비교분석한 결과, 전반적으로 자존감 수준이 낮고 자기애성향이 높은 집단이 가장 높은 수준의 공격성을 표출한 반면, 자존감 수준이 높고 자기애 성향이 낮은 집단에서 나머지 세 집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의 공격성을 보여주었다. 이 결과들을 바탕으로 본 연구는 청소년의 공격성에 대해 자기 인지 관련 변인과 관련된 심리치료적 예방과 개입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기초자료 마련에 기여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