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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금쟁류(琴箏類) 악기의 현 고정방식유형과 ‘부들’에 관한 연구A Comparative Study on String Tying Device of Northeast Asian Zithers: Focused on Budeul of Geomungo and Gayageum of Korea

Other Titles
A Comparative Study on String Tying Device of Northeast Asian Zithers: Focused on Budeul of Geomungo and Gayageum of Korea
Authors
송혜진
Issue Date
Jun-2010
Publisher
한국국악학회
Keywords
금쟁류(琴箏類); 부들; 신라금(新羅琴); 가야금(伽倻琴); 화금(和琴); 왜금(倭琴); 거문고[玄琴].; String Tying; shiragi koto(silla geum); gayageum; budeul; geomungo; wagon and koto
Citation
한국음악연구, v.47, pp 151 - 167
Pages
17
Journal Title
한국음악연구
Volume
47
Start Page
151
End Page
167
URI
https://scholarworks.sookmyung.ac.kr/handle/2020.sw.sookmyung/7272
ISSN
1975-4604
Abstract
한국의 금쟁류(琴箏類) 현악기인 가야금(伽倻琴)과 거문고(玄琴)는 명주실 현(絃)을 공명통 끝부분에 고정시킬 때 무명 재질의 끈이 이용되는데 이를 ‘부들(染尾)’이라 한다. 지금까지 국악기에 관한 기술(記述) 및 연구에서 현악기의 공명통이나 현의 재질, 현의 수, 가야금의 양이두, 악기의 문양 등에 비해 ‘부들’의 존재는 주목받은 적이 거의 없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가야금, 거문고 등, 한국에 연원을 둔 현악기는 물론 아쟁, 대쟁 등의 쟁류악기가 본래의 형태와는 달리 한국에서 전승되는 동안 부들을 이용해 줄을 매는 방법으로 변화하고, 심지어 부들을 이용해 줄을 맨 칠현금의 존재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부들을 이용한 줄매기 방식’이 동북아시아 금쟁류 악기의 연원과 계통을 구분하는 중요한 단서가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부들의 개념과 역사적 연원, 문헌 및 실제 악기에서의 용례를 조사, 정리하였다. 먼저 한국 문헌에서 ‘부들’의 용례를 조사하여 ‘부들’이 한국의 금쟁류 악기에 사용되는 고유어임을 정리하였다. 또 10세기 이전 악기유물과 도상자료를 중심으로 동아시아의 금쟁류악기의 현 고정 방법을 유형화하면 ①고슬형(古瑟形), ②쟁형(箏形), ③ 칠현악기형(七絃樂器形), ④칠현금형(七絃琴形), ⑤ 신라금형(新羅琴形), ⑥ 화금형(和琴形)이 있다. 한편, 한국에는 연원이 각기 다른 여러 가지 현악기가 조선시대까지 전승되었는데 이를 앞의 유형별 분류에 따라 정리하면 ①쟁형(箏形), ②칠현금형(七絃琴形), ③신라금형(新羅琴形), ‘④거문고 형’의 구분이 가능하다. 쟁형에 속하는 아쟁과 대쟁은 본래 명주실 현을 현미 부분에 있는 현침과 구멍을 이용에 줄을 걸고 복판과 배판 사이의 음공에 줄을 거는 형태였으나 한국에서 전승되는 동안 부들을 이용해 줄을 거는 방법으로 변화되었고, 슬은 고슬형에서 변화되어 쟁형의 범주에 속하게 되었다. 칠현금형은 중국 전래의 ‘금’ 외에 이례적이긴 하나 칠현금에서 벗어나 거문고나 산조가야금과 같이 변형된 예도 있다. 신라금형은 큰 변화없이 전승되었고, 동아시아의 금쟁류 악기와 성격이 다른 거문고형에는 거문고 외에 산조가야금이 포함된다. 현악기의 줄매기 방식이 시대와 지역에 따라 부분적으로 차이가 있고, 상호 영향관계를 보이며 변화하였는데, 이 중에서 부들을 이용해 줄을 고정하는 방법은 한국 전래의 특징적인 것으로, 유형별로는 ‘양이두를 이용해 부들을 거는 신라금형’과 ‘봉미 끝에 구멍을 뚫어 봉미를 감싸듯 줄을 거는 거문고형’으로 분류된다. 이를 근거로 일본 화금(和琴)의 줄매기 방식이 ‘한국 전래의 현악기, 신라금의 영향’으로 추정한 일본학자 엔도 도오루(遠藤撤)의 견해는 신라금이 아니라 거문고에 더 가까운 것으로 판단하였다. 이를 통해 고대 한국과 일본의 현악기에 반영된 음악문화 상호 교류 양상을 새롭게 접근해볼 수 있다고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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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예술학과 > 전통음악전공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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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g, Hye Jin
전통예술학과 (전통음악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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