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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전쟁기 여성 종군작가 소설 연구The Study of Korean War Women Writer's Novel

Other Titles
The Study of Korean War Women Writer's Novel
Authors
엄미옥
Issue Date
Apr-2010
Publisher
한국근대문학회
Keywords
Korean War period; Korean war women writer; Anti-communist nationalism; Gender politics; discipline; Korean War period; Korean war women writer; Anti-communist nationalism; Gender politics; discipline; 한국 전쟁기; 여성종군작가; 반공국가주의; 젠더정치; 규율
Citation
한국근대문학연구, no.21, pp 261 - 292
Pages
32
Journal Title
한국근대문학연구
Number
21
Start Page
261
End Page
292
URI
https://scholarworks.sookmyung.ac.kr/handle/2020.sw.sookmyung/7327
DOI
10.19050/korlit.2010..21.009
ISSN
1229-8131
Abstract
한국 전쟁기 여성종군작가의 작품은 반공에 기초한 근대국민국가의 기획 속에 여성을 국민으로 호명하면서 여성이 전쟁에 어떻게 동원되고 있는가를 설명한다. 장덕조와 최정희의 작품 속에서 어머니는 반공과 애국심으로 고취된 아들에 의해 계몽되어 개인적이고 이기적인 모성을 반성하면서 군국의 어머니로 거듭난다. 병사의 용맹성이 찬미되고 아들을 잃은 어머니의 체념이 미화된다. 또한 상이군인과의 결혼을 자원하는 처녀의 고결한 희생정신과 헌신이 찬양된다. 국가를 반공적으로 재조직하는 기획에 내포된 젠더정치를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다. 최정희와 장덕조의 한국 전쟁기 작품은 식민지 총동원 체제 속에서 발표한 담론과 소설을 상기시킨다. 그들이 식민지 총동원 체제 속에서 경험한 국민으로서의 경험과 기억은 한국 전쟁기에 환기되고 투영되었다. 한편 그들이 한국 전쟁기에 반공국가주의의 동원 논리에 적극적으로 앞장섰던 것은 부역혐의에서 벗어나고자 했기 때문이다. 반면 여성 종군 작가 안에서도 손소희와 전숙희 그리고 윤금숙의 작품은 반공주의를 다른 양상으로 전유한다. 이들은 여성을 국가주의 모성을 실현하는 존재로 제시하면서 반공주의를 극단적으로 유표화하지 않는다. 여성을 주 초점자로 하여 피난민의 소외된 삶을 그림으로써 전쟁기 여성의 예속된 앎과 개인의 기억을 서사화한다. 전쟁체험의 개인적인 편차와 위치를 드러내어, 반공국가주의에 의해 균질화된 국민으로 수렴되지 않는 지점을 보여준다. 그러나 피난민 여성의 일상을 규율화하는 논리에는 여전히 반공주의가 미시적으로 작동한다. 그것은 작품 속에서 비윤리적이고 악한 사람은 모두 부역자로 표상되면서 그들이 텍스트에서 소거됨으로써 윤리적 처벌을 받는 형태로 드러난다. 이는 반공주의가 여전히 내면화되어 전쟁기 여성을 삶을 규율하고 있음을 방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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